잠깐 나갔다 올 일이 있어 외출 준비를 하는데, 스밀라가 보냉상자에 동그랗게 몸을 말고 앉은 것이 문틈 너머로 보인다.
며칠 전 김치배달을 시키고 나서 미처 치우지 않았던 상자인데, 저 위에 앉아있으니 빙산 위의 아기물개 같다.
드디어 고양이들이 바람 잘 드는 곳을 찾아다닐 때가 된 것이다. 완연한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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