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마주친 길고양이 액자 올해 하반기에 열릴 동물보호전 기획모임에 갔다가, 뜻하지 않은 곳에서 길고양이 액자를 발견했습니다. 지난 2월 146Market갤러리에서 했던 길고양이 기금마련 소품판매전의 길고양이 액자 2점이 나란히 놓여있더라구요. 한번 떠나보내면 다시 보기 어려운 녀석들이라, 보내면서도 시원섭섭했는데 그 액자들이 어딘가에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낼까 생각하니, 묘한 기분이 드네요. 진짜 내가 알던 고양이를 입양보낸 것 같은 마음도 들고... 반가운 마음에 인증샷을 남깁니다. 실내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이에요. 근처를 지나던 꼬마들이 유리창에 찰싹 달라붙어 인사를 하네요. 길고양이 액자들이 얼마나 저 자리에 머물러 있을지 모르지만, 있는 동안에는 동네 사람들과 자연스레 눈맞춤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 2010.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