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무대, 김용우의 휠체어 라틴댄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정열적인 춤을 추는 라틴댄스와 정적인 느낌의 휠체어는 어울리지 않는 한쌍 같다. 하지만 이런 편견을 말끔히 깨는 멋진 공연을 보았다. 2005년 12월 28일, 경기도 이천 샘표공장 내 샘표스페이스 전시 개막 축하연을 연 김용우, 김지영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올 3월 열린 제2회 홍콩 아시아 휠체어댄스스포츠 경기대회 라틴종목 우승을 차지한, 휠체어 라틴댄스팀의 대표 주자다. 말총처럼 긴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김용우 씨는, 27살 때 캐나다 여행 도중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지니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된 뒤 사고나 질병으로 도중에 중도장애인이 되면 새롭게 변화된 현실에 적응하기가 더욱 힘들다고 한다.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고 실의.. 2005.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