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미운 오리새끼'의 주인공을 만나다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어렸을 적 동화책을 보면서 궁금했던 점이 있습니다. '아기 백조가 얼마나 못생겼으면, 저렇게 오리 엄마와 형제들에게 구박받을까?'마침 올 여름 '고양이 여행' 중에 백조 가족을 만나 궁금증을 풀 수 있었습니다.그런데 생각보다 그렇게 못생기진 않았던데요? 엄마와 함께 줄지어 물에 동동 뜬 모습이 귀엽기까지 합니다. 아마 저게 처음엔 한 줄로 나란히 선 거였을 텐데, 바람과 물결에 밀려 저렇게 된 게 아닌가 싶어요^^ 노랑 때때옷 같은 아기 오리 털옷이 더 귀엽기는 하지만, 아기 백조의 은은한 회색 털옷도 나름대로 우아한 맛이 있지 않나요? 물에 동동 떠서 잠든 모습도 은근히 귀엽습니다. 저 검은 회색 부리가, 어른이 되면 고운 주황색으로 변한다는 게 참 놀랍긴 해.. 2010.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