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로이드 고양이] 092. 냥 선생님의 시범 고양이가 식빵을 굽는 데도 기술이 필요합니다. 제딴에는 둥그런 식빵을 굽는다고는 하지만, 두 앞발을 가슴 아래 제대로 접어넣지 못해서 반죽이 삐죽 비어져나온 녀석이 태반입니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식빵의 달인 냥 선생님은 내심 심기가 편치 않습니다. "식빵은 빵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 제대로 구워야 하건만...풋내 나는 것들이 그저 모양만 대충 흉내내면 다인 줄 아는구먼." 선생님의 꾸지람이 공허한 말로 그치지 않는 것은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기 때문입니다. 묵묵히 식빵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냥 선생님의 솔선수범에 나는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 '손가락 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2010.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