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디자이너 윤호섭의 '녹색메시지'전 [미디어다음 2006.02.27] 씹던 껌을 다닥다닥 붙여 그린 추상화, 빈 깡통으로 만든 간이 의자…. 아무 쓸모도 없을 것 같은 잡동사니를 모아 이색 작품으로 되살려내는 윤호섭 교수는, 아직 국내에선 생소한 그린디자인 전도사다. 그는 당위론적인 환경보호론을 내세우기보다, 매년 여름 인사동 거리에 나가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티셔츠에 그려주는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한 발짝 다가선 환경운동을 펼친다. 교수란 직함보다 ‘인사동 티셔츠 할아버지’란 별명으로 더 친숙한 윤호섭 교수(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과)의 그린디자인 작품들을 만나본다. 윤호섭 교수가 설파하는 그린디자인은 웰빙 상품으로 포장된 상업디자인이 아니다. 이보다는 환경지향적인 생활 태도를 구체적인 일상의 사물로 형상화한 것에 가깝다. 주변의 버려지는 .. 2006.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