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사연 담은 따뜻한 그림전시회 때론 사진 한 장, 그림 한 점이 마음을 움직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길고양이의 모습을 서정적인 수채화로 그린 김진희(냥이왕초) 작가의 작품도 그렇습니다. 고양이를 단순히 모델로 접근한 것이 아닌, 실제로 작가가 돌보고 구조하고 입양을 주선했던 고양이들입니다. 그리고 김진희 작가와 뜻을 함께 하는 회원분들이 보내 준 길고양이의 사연과 사진들도, 오롯이 그림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돌보는 양부모 고양이, 이민 간 반려인이 돌아올거라 믿으며 기다림에 지쳐 잠든 길고양이... 때론 귀여움에 웃음 짓고, 때론 애잔함에 눈이 시큰해지는 그림들입니다. 4월 27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5층에서 열리는 김진희 작가의 수채화 전시 '길에서 만나다' 전시 현장을 찾아가 보았.. 2010.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