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크 기사 보완을 위한 사진들 정양희 선생님과 반려견 윙크의 인터뷰 보완기사를 위한 사진자료들. 중간중간 짬이 날 때 미리 정리해두기로 했다. 원고지 6매, 사진 1장만으로는 전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다.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 까칠하게 생겼으면서도 한편으론 귀여운 윙크의 모습, 그리고 윙크를 닮은 봉제인형과 비스크 인형들...이런 것을 한 장의 사진에 압축해서 보여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여러 장의 사진이 들어가는 에세이를 더 좋아하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2007. 6. 29. 365일 윙크해 주지요-인형작가 정양희와 페키니즈 윙크 구체관절인형 만들기에 한참 빠져 지낸 2004년 무렵, 목요일 저녁마다 인형작가 정양희씨의 인형 교실에 다녔다. 1층에서 열심히 인형을 만드는 동안, 2층에서는 누군가 문 두드리는 ‘탕탕탕’ 소리가 쉴 새 없이 들렸다.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처음에는 저 문 너머에 사람이 갇혀 있나 싶었다. 온몸으로 문에 부딪치는 것 같은 그 소리. 하지만 정작 문을 열었을 때 뛰쳐나온 건 조그맣고 하얀 개였다. 다들 인형 만들기에 바빠 놀아 주지 않으니, 심통이 난 녀석이 앞발로 문을 계속해서 두들겼던 것이다. 여자 같은 예쁘장한 이름을 가졌지만, 실은 꽤나 까칠한 성격의 페키니즈 수컷 윙크는 올해로 만 네 살이다. 나이를 먹었으면 진중해질 법도 하건만, 부산스럽기는 처음 봤을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태어난 지 얼.. 2007. 6.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