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이'가 다시 태어나는 곳을 가다 [미디어다음 2006.03.21] 1970년 11월, 평화시장 한복판에서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몸을 불사른 스물두 살 청년 전태일. 조영래 변호사의 《전태일 평전》과는 또 다른 관점에서, 만화 로 전태일을 되살려낸 만화가 최호철을 만났다. 달동네 풍경, 봉제공장 여성노동자, 이주노동자의 삶까지 두루 포착한 최호철의 다른 그림들도 함께 소개한다. 2003년부터 월간 어린이 잡지 《고래가 그랬어》에 연재 중인 . 최호철은 1980년대 민중미술판에서 활동하다 만화가로 선회한 작가다. 초창기 그의 작업에 담긴 정서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1970년대 달동네 정서’다. 이는 그가 어린 시절부터 몸 붙이고 살아온 오래된 동네에 대한 헌사이자, 주변부적 삶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다. 내가 겪은 일, 본 것,.. 2006. 3.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