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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고양이 여행] 한국

길고양이 '효자손' 보셨나요?

by 야옹서가 2009. 9. 29.
"어~ 시원하다!" 길고양이가 효자손을 쓰는 모습 보셨나요? 밀크티가 시범으로 보여주는 효자손 사용법,

한번 구경해 보세요. 귀엽고 사랑스런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답니다. 고양이 손!
  
곧잘 앞발을 손처럼 사용하는 고양이에게도 직접 긁기 어려운 곳이 있는데, 그럴 때 주변의 도구를 이용해

가려움을 해소하곤 한답니다. 사람이 효자손을 쓸 때는 주로 등을 긁지만, 고양이는 주로 얼굴을 긁어요.

이럴 때 튼튼한 나뭇가지는 좋은 효자손이 되지요. 
  

귀 옆도 한번 벅벅 긁어주고... 시원한지 눈을 지그시 감네요.

덧니처럼 삐죽 나온 송곳니도 사랑스러워요.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나네요.


고양이는 특히 Y자형 효자손에 사족을 못 씁니다. 한번 문지르기만 해도 두 군데가 시원해지니까 일석이조.

급기야 이렇게 표정이 망가집니다. 좀 민망하지만, 얼마나 시원하면 저럴까 싶어서 흐뭇하네요.


턱 한가운데를 긁으며 무아지경에 빠진 밀크티. 어쩐지 해탈한 듯한 표정입니다.  표정이 막 이래요.


=(^ㅅ^)=
손 고양이의 매력~

실눈을 감고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네요. 길고양이의 고단한 삶에도, 기분 좋은 날은 있겠지요. 

나뭇가지 효자손 하나에도 행복한 밀크티처럼, 사소한 것에 즐거움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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