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고양이 여행] 한국

유선형의 그림자

by 야옹서가 2006. 4. 23.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양이가 막 사라지려는 자리에 남은 그림자를 바라본다. 금방이라도 물 속으로 뛰어들 것만 같은 날렵한 유선형. 저 그림자만 보면, 고양이가 세상에서 물을 가장 싫어하는 족속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아무래도 고양이는 수영하는 능력을 포기한 대신, 아무 곳이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유연함을 달라고 주장한 게 틀림없다.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 > [고양이 여행]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29일의 안국고양이  (0) 2006.04.30
날아갈듯 힘차게  (1) 2006.04.24
꼬리 그루밍  (0) 2006.04.22
이태원 고양이  (0) 2006.04.22
붉은 빛  (0) 2006.04.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