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제 블로그의 다음view 구독이웃이 되시려면
오른쪽 메뉴바 고양이 얼굴 위에 있는 파란색 + 버튼을
눌러보세요. RSS를 등록하지 않아도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리하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다음넷 로그인 후 구독가능)
* 트위터: @catstory_kr
* 한국트위터모임 '길고양이당' 가입은 http://bit.ly/bwgvRr
해가 슬금슬금 지기 시작하는 느지막한 오후, 그늘 밑에서 햇빛을 피하던 고양이들은 하나둘 거리로 나섭니다.오른쪽 메뉴바 고양이 얼굴 위에 있는 파란색 + 버튼을
눌러보세요. RSS를 등록하지 않아도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리하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다음넷 로그인 후 구독가능)
* 트위터: @catstory_kr
* 한국트위터모임 '길고양이당' 가입은 http://bit.ly/bwgvRr
비탈길을 오르내리던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들기 시작하는 저녁이면, 식빵 자세로 소일하던 고양이도
착착 접어넣었던 앞다리를 펴고 먹이를 구하러 일어납니다. 언제까지나 한가롭게 누워있을 수는 없지요.
인간에게는 지친 하루를 마감하는 그 무렵이, 고양이에겐 바쁜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니까요.
해질녘이 다 되었는데도 점순냥이 누운 자리가 여전히 환해 보이는 건, 머리 위를 떠나지 않는
커다란 해바라기 덕분입니다. 해바라기 꽃잎 색과 점순냥의 금빛 눈동자가 꼭 닮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하면서 꼬리를 치켜들고 반갑게 다가오는 삼색냥이는, 일찌감치 키워 분가시킨 큰 자식입니다.
엄마를 닮아 짙은 금빛 눈을 가졌습니다. 이미 장성해 어른이 다 된 자식을 보면 엄마 고양이는 어떤 기분이 들까
가끔 궁금합니다. 냄새와 무늬를 기억하고 있으니 알아보지 못할 까닭은 없겠지요. 품을 떠나 독립한 자식도
엄마 눈엔 반갑기만 합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담벼락 아래 두 개의 태양이 내려앉았습니다. 언제나 지지 않을 해바라기 태양이,
두 마리 고양이를 지켜주듯 등 뒤에서 은은하게 빛납니다.
* 트위터 이웃 맺어요! http://twitter.com/catstory_kr
*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 > [고양이 여행] 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고양이가 선물해준 '운수 좋은 날' (9) | 2010.06.08 |
---|---|
담타기 달인, 길고양이도 가끔 실수한다 (15) | 2010.06.07 |
식빵에서 등나무로 변신한 길고양이 (12) | 2010.06.02 |
길고양이가 걷는 만리장성 (15) | 2010.06.02 |
길고양이, 세파에 시달린 중년의 눈빛 (16) | 2010.05.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