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자세'란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르세요?
빵집이 생각난다면 일반인, 고양이가 생각난다면 애묘인일 겁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료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식빵 자세랍니다.
그럼 길고양이가 연출하는 다양한 식빵 자세를 한번 볼까요?
'식빵 자세'란, 고양이가 도사린 모습이 마치 빵집에서 파는 길다랗고 네모난 식빵처럼 보인 까닭에
붙은 애칭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식빵 모양으로 앉은 고양이를 가리켜 '식빵 굽는다' 라고 하죠.
완벽한 식빵 자세를 위한 첫번째 조건은, 앞발을 착착 접어 앞가슴 밑에 쿠션처럼 까는 겁니다.
꼬리를 몸에 찰싹 붙이면 더욱 완벽해지죠. 지그시 눈을 감은 고양이의 얼굴이 살짝 미소짓는 것 같네요.
5대5 가르마를 탄 젖소무늬 고양이가 식빵 자세로 단잠을 자고 있군요.
식빵 자세란 말이 누구에게서 시작되었고, 어디에서 처음 전파되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고양이들과 잘 어울리는 귀여운 호칭이란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아마도 노릇노릇 잘 구운 식빵과 가장 닮은 것은, 노랑줄무늬 고양이겠지요.
길 가던 사람들이 "아니, 웬 식빵이 길바닥에?" 하는 듯한 표정으로 식빵 굽는 고양이를 바라보네요.
식빵 굽는 삼색 길고양이의 옆모습입니다. 몸을 말고 머리를 움츠려 식빵 자세를 완벽하게 재현했네요.
앞에서 보면 이런 모습. 역시 앞발을 가슴 아래 얌전히 접어넣었지요?
세상에 수많은 빵이 있는 것처럼, 식빵 자세를 한 고양이도 다양합니다.
옆구리에 붓자국을 하나 척 걸친 녀석도 있고,
턱시도를 입은 것처럼 하얀 가슴팍의 털을 자랑하는 녀석도 있고,
너무 오래 구워서 온통 까맣게 타 버린 것처럼 보이는 식빵도 있네요.
길고양이는 경계심이 강하지만, 일단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친근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식빵 자세도 그중 하나인데요. 식빵을 구우려면 네 다리를 몸 아래 모두 깔고 앉아야 하기 때문에
잽싸게 달아나기 힘들기 때문이죠.
세상에는 수많은 길고양이들이 있지만, 혹시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친 길고양이가
당신을 보고도 황급히 도망가지 않는다면,
몸을 둥그리고 가슴 아래로 앞발을 접어넣은 채 당신을 가만히 응시한다면,
아마 그 고양이는 십중팔구 당신을 겁내지 않는다는 겁니다.
자기를 해치치 않을 거라는 걸 믿는 겁니다.
그래서 도망가는 길고양이보다, 식빵 굽는 길고양이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식빵 굽는 길고양이들이 늘어날수록, 길고양이가 안심할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나고
그들이 믿을 수 있는 사람도 역시 많아졌다는 말이 될 테니까요.
빵집이 생각난다면 일반인, 고양이가 생각난다면 애묘인일 겁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료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식빵 자세랍니다.
그럼 길고양이가 연출하는 다양한 식빵 자세를 한번 볼까요?
'식빵 자세'란, 고양이가 도사린 모습이 마치 빵집에서 파는 길다랗고 네모난 식빵처럼 보인 까닭에
붙은 애칭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식빵 모양으로 앉은 고양이를 가리켜 '식빵 굽는다' 라고 하죠.
완벽한 식빵 자세를 위한 첫번째 조건은, 앞발을 착착 접어 앞가슴 밑에 쿠션처럼 까는 겁니다.
꼬리를 몸에 찰싹 붙이면 더욱 완벽해지죠. 지그시 눈을 감은 고양이의 얼굴이 살짝 미소짓는 것 같네요.
5대5 가르마를 탄 젖소무늬 고양이가 식빵 자세로 단잠을 자고 있군요.
식빵 자세란 말이 누구에게서 시작되었고, 어디에서 처음 전파되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고양이들과 잘 어울리는 귀여운 호칭이란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아마도 노릇노릇 잘 구운 식빵과 가장 닮은 것은, 노랑줄무늬 고양이겠지요.
길 가던 사람들이 "아니, 웬 식빵이 길바닥에?" 하는 듯한 표정으로 식빵 굽는 고양이를 바라보네요.
식빵 굽는 삼색 길고양이의 옆모습입니다. 몸을 말고 머리를 움츠려 식빵 자세를 완벽하게 재현했네요.
앞에서 보면 이런 모습. 역시 앞발을 가슴 아래 얌전히 접어넣었지요?
세상에 수많은 빵이 있는 것처럼, 식빵 자세를 한 고양이도 다양합니다.
옆구리에 붓자국을 하나 척 걸친 녀석도 있고,
턱시도를 입은 것처럼 하얀 가슴팍의 털을 자랑하는 녀석도 있고,
너무 오래 구워서 온통 까맣게 타 버린 것처럼 보이는 식빵도 있네요.
길고양이는 경계심이 강하지만, 일단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친근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식빵 자세도 그중 하나인데요. 식빵을 구우려면 네 다리를 몸 아래 모두 깔고 앉아야 하기 때문에
잽싸게 달아나기 힘들기 때문이죠.
세상에는 수많은 길고양이들이 있지만, 혹시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친 길고양이가
당신을 보고도 황급히 도망가지 않는다면,
몸을 둥그리고 가슴 아래로 앞발을 접어넣은 채 당신을 가만히 응시한다면,
아마 그 고양이는 십중팔구 당신을 겁내지 않는다는 겁니다.
자기를 해치치 않을 거라는 걸 믿는 겁니다.
그래서 도망가는 길고양이보다, 식빵 굽는 길고양이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식빵 굽는 길고양이들이 늘어날수록, 길고양이가 안심할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나고
그들이 믿을 수 있는 사람도 역시 많아졌다는 말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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