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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로이드 고양이] 022. 엄마의 과거, 엄마의 미래 엄마는 길에서 힘들었지만, 괜찮습니다. 쓰레기를 뒤지며 연명하는 힘든 삶을, 자식에겐 물려주지 않아도 되니까요. * 구독+ 을 눌러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 추천은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ㅅ^ 2010. 8. 21.
날렵한 고양이의 나무타기, 귀여워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고양이의 놀이터는 땅 아래 세상만은 아닙니다. 아직 어린 고양이지만,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해서 순식간에 나무를 타고 올라갑니다. 제풀에 흥분했는지 귀를 바짝 눕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날렵한 몸놀림이 다람쥐보다 잽싼 것 같습니다.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둘러봅니다. 인간의 눈높이로, 때론 인간보다 더 높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주변이 온통 크고 작은 나무로 둘러싸인 정원에서는 고양이의 놀잇감도 풍부합니다. 동그래진 눈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는 고양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자칫 방심하다 떨어지지 않도록, 발가락 끝에는 잔뜩 힘을 주고 있습니다.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구경하는 어린 고양이-그런 고양이의 마음을 닮고 싶어서, 블로그의 메인 이미지도 .. 2010. 8. 21.
꼬리로 부채질하는 고양이 "더워 죽겠네" 고양이는 집에서 가장 시원한 곳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스밀라도 한낮이면 바람이 살랑살랑 들어오는 베란다를 향해 얼굴을 내밀고 더위를 견딥니다. 배털을 밀어준 이후로, 여름이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털을 밀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일단 그대로 두었는데, 역시 여름은 여름입니다. 바깥출입을 않고 하루종일 선풍기 앞에 있어도 살갗이 끈적끈적한데, 털외투를 입은 고양이는 얼마나 더울까 싶네요. 스밀라는 선풍기바람보다 자연풍이 좋은지, 내내 저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꼬리로 바람을 일으키면 좀 시원하기라도 한 걸까요? 저렇게 가만히 문턱에 앉아 내내 꼬리를 왔다갔다 움직여 봅니다. 사람이 손 부채질을 하듯이 고양이도 꼬리로 부채질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장모종 고양이.. 2010. 8. 20.
은회색 턱시도가 어울리는 고양이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고양이마다 서로 다른 털옷의 색깔과 무늬를 보면, 새삼 그 아름다움에 빠져듭니다. 턱시도 앞여밈 사이로 엿보이는 와이셔츠 같은 흰색 앞가슴, 은갈치색 바짓단 아래 백구두를 맞춰 신은 것처럼 그 부분만 하얗게 털이 자란 찹쌀떡 같은 발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색깔의 옷을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을 보면 감탄하게 됩니다.  그 옷을 내게 준들 입지는 않겠지만, 그저 보는 것만으로 즐거운 옷도 있으니까요.은회색 턱시도를 차려입은 아기 고양이를 만났을 때도, 그렇게 패션 감각이 있는멋쟁이를 보듯 부러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비록 저 턱시도가 꼬질꼬질해질 때까지단벌로 평생을 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턱시도 고양이 매력이 사라질 리는 없습니다. 패션모.. 2010. 8. 20.
제2회 고양이의 날 행사를 준비합니다(9.4~9.11) 1300K , 텐바이텐에서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 9월 9일 ‘고양이의 날’에 대하여 거리에서 태어나고 죽는 고양이의 삶은 짧고 고단합니다. 1년에 하루만이라도 그들의 생명을 생각하는 날이 있길 바라며, 매년 9월 9일 고양이의 날 행사를 엽니다. 고양이를 요물로 여겨 ‘고양이 목숨은 아홉 개’라 말하는 대신, 그 숫자만큼 질기고 강한 생명력으로 살아남길 기원하는 ‘아홉 구’(九), 그들이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주어진 삶을 누릴 수 있길 기원하는 ‘오랠 구’(久)의 음을 따서 정한 날짜입니다. 고양이의 날 행사와 전시를 통해, 길 위의 생명에 대한 연민과 관심이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 주요 전시 및 행사 1. 기획전 기획전은 매년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기획자와 초대작가가 함께 .. 2010. 8. 20.
[폴라로이드 고양이] 021. 어서 와 종일 사람에 부대끼고 일에 치이다, 지친 마음으로 집에 들어서면 현관 언저리에서 나를 기다리던 고양이와 눈이 마주칩니다. "나, 너 안 기다렸어." 하고 홱 돌아선 고양이의 뒷모습엔 수줍은 반가움이 묻어납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부터 집에 빨리 들어가고 싶은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 구독+ 을 눌러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 추천은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ㅅ^ 2010.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