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도 모른 척, '은둔형 고양이'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가끔 스밀라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평소에 절대 문을 열어놓지 않기에 혼자서 집 밖으로 나갈 리는 없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지요. 분명 집 어딘가에 있을 텐데 30분 넘게 찾지 못하고 있으면 또 어디로 숨었나 진땀이 납니다. 대개는 베란다에 놓아둔 교자상 아래 들어가 있는데, 거기 없으면 딱히 숨을 곳이 없거든요. 한번은 안방 장롱이 조금 열린 틈을 타서 숨어들어가 있더니 이번엔 어디 있는 건가, 슬슬 불안해지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 눈에 띈 상자 하나. 여름옷 정리해서 버릴 것 버리고, 가을옷을 꺼내려고 담배상자를 주워와서 높은 곳에 쌓아놨는데, 쌓인 상자를 계단처럼 밟고 올라가서 쏙 누워있더군요. 새침하게 저러고 가만.. 2010. 10. 3. [폴라로이드 고양이] 061. 발 밑을 조심하세요 때론 눈앞에 위험이 보이는데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가 있습니다. 발밑에 수많은 함정이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겁먹고 멈출 필요는 없어요.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아예 길이 없는 건 아니니까요.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2010. 10. 2. 김치 샘플 2010. 10. 2. "앗, 깜짝이야!" 고양이의 보디랭귀지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고양이와 사람은 서로 사용하는 말이 다르지만, 외국여행에서 원초적인 바디랭귀지가 통하듯이, 몇 가지 규칙만 숙지한다면 고양이의 감정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서로 이해할수록, 단순한 형태이긴 하지만 동물과 의사소통도 할 수 있겠죠. '갸웃~' 하는 모습은 사람에게나 고양이에게나 마찬가지인 "너 누구니?"지만, 고양이만 할 수 있는 바디랭귀지가 있답니다.바로, 커다란 귀를 뒤로 힘껏 젖혀 "아휴~ 깜짝이야" 하고 말하는 것이죠. 놀랐을 때, 혹은 기분이 꿀꿀할 때도 저렇게 귀를 납작하게 만들어서 휙 날리는 행동을 합니다만, 동그란 눈동자의 표정과 함께 어우러지면 감정이 더욱 살아나지요^^카메라를 들고 성큼 다가가니, 방심한 자세로 있다가 화들짝 놀란 것 같아요.고양이의 감정.. 2010. 10. 2. [폴라로이드 고양이] 060. 고양이 등에 핀 연꽃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흙탕물에 몸담고 있을 때도 곱게 피어나는 연꽃처럼 혼탁한 세상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꽃보다 아름다운 길고양이를 응원합니다.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힘이 됩니다. 2010. 10. 1. 길고양이가 좋아하는 나무 방석 "편안해~" 여전히 말랐지만, 이제는 눈병도 피부병도 많이 나아 슬슬 고양이의 꼴을 갖춰가는 고똥이의 근황입니다. 어지간하면 맨바닥에 그냥 앉으려고는 하지 않는 고양이들-길고양이라도 방석과 깔개에 대한 애착은 있습니다. 고똥이도 자기가 살고 있는 환경 속에서 그나마 편안한 자리를 찾아 가만히 앉아 봅니다. 자잘한 돌멩이와 까실까실한 낙엽들로 엉덩이가 따가운 흙바닥과는 달리, 누군가 버리고 간 나무판자는 길고양이의 좋은 방석이 되어줍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와 냉기도 아쉬우나마 막아줄 수 있습니다. 저를 보고 나무 방석에 앉을까 말까, 고민하던 고똥이는 슬그머니 앞발을 접고 반 취침 자세로 들어갑니다. 벗겨진 코에 붙은 흙먼지와 코딱지가 안쓰럽지만 곧 저 벗겨진 콧잔등에도 새 솜털이 날 것을 믿기에, 고똥이의 성장.. 2010. 10. 1. 이전 1 ··· 85 86 87 88 89 90 91 ··· 3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