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위한 추석 특별음식, 반응은?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추석연휴도 이제 하루만 남았네요. 추석 당일 오빠와 새언니를 초대해서 점심을 먹고, 고양이를 위한 특식도 마련해주었습니다. 캣글라스로 공공미술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백기은 작가님께 받아온 캣글라스와 캣민트인데요, 처음에 풀잎만 뜯어줄 때는 그냥 냄새만 맡고 데면데면하더니, 베란다에 놓아주자 관심을 보이다가 직접 뜯어먹기까지 하네요. 햇빛 잘 들라고 베란다 밖에 걸었다가, 요 며칠새 비가 많이 와서 베란다 안으로 들여놓았거든요. 고개를 갸웃해가며 냄새를 킁킁 맡던 스밀라가 입을 앙 벌려 캣글라스를 먹습니다. 바로 옆에 캣민트도 있었지만, 풍성하게 자란 캣글라스가 더 마음에 드나 봅니다. "우왕~ 이 맛이야!" 스밀라도 고양이라 캣글.. 2010. 9. 23. 추석맞이 목욕에 지쳐버린 고양이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몸에 물 묻히는 걸 무척 싫어하는 스밀라를 한번 목욕시킬 때마다 전쟁을 치러야 해서 목욕하는 날은 걱정부터 앞섭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빨리 끝나야 할 텐데... 평소에는 스스로 욕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가 꼬리 두 번 치고 나가기도 하는 스밀라지만 아기욕조며 샴푸며 다 챙겨놓고 데려오니 불현듯 불길한 예감이 드는지 발버둥치며 문밖으로 나가려고 해서, 잽싸게 문을 닫고 어머니와 함께 2인 1조로 씻깁니다. 목욕하는 과정은 한번도 찍어준 적 없어서 언제 한번 사진으로 남기고도 싶었는데, 한번 욕실로 들어가면 사진이고 뭐고... 스밀라도 저도 혼이 빠져서 엄두가 안 나네요. 추석맞이 새옷은 못해줘도 개운하게 목욕은 시켜야겠기에 씻.. 2010. 9. 22. 스톡홀름에서 만난 단발머리 검은 개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스톡홀름에서는 길고양이가 보이지 않는다. '고양이는 집에서 사는 동물'이고 '외출할 때는 이동장에' 라는 규칙이 일종의 불문율처럼 지켜지는 듯하다. 그러니길에서 고양이가 발견되는 건, 서울 한복판에 야생동물인 삵이 출몰하는 것만큼이나 예외적인 일이다. 오죽하면 길고양이 구조 기사가 지역신문에 기사로 나기까지 할까. 그래도 혹시 골목에서 길고양이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찾아간 곳은 감라 스탄. 스톡홀름의 구시가지로 한국의 인사동처럼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도 많고 인파로 붐비지만, 두어 블록 안으로 걸어들어가면 의외로 인적이 드물다. 어쩌면 이곳에서 길고양이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도시의 뒷골목에는 대개 고양이들이 있었으니까. 그러나 이 날 고양이를.. 2010. 9. 22. [폴라로이드 고양이] 052. 오르지 못할 나무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오르지 못할 나무가 뭐 있겠나요? 오르기 힘든 나무만 있을 뿐이죠.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ㅅ^ 2010. 9. 21. 장애를 이겨낸 아기 길고양이 '고똥이'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올해 초여름 밀레니엄 고양이의 가족으로 태어난 아기 고양이 '고똥이'. 어릴 때부터 병약하고 비쩍 말라서, 오래오래 살라고 '고똥이'(고양이똥의 줄임말)라는 이름을 붙여준 아이입니다. 고똥이는 두 앞발에 장애가 있습니다. 여느 고양이들은 찹쌀떡처럼 도톰한 발가락 속에 발톱을 숨겨 다니지만, 고똥이에겐 앞발가락 살이 거의 없어, 늘 발톱을 꺼내고 다닙니다. 도톰한 살로 덮인 뒷발가락과 비교해보면 고똥이의 앞발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유독 살이 찌지 않는 것이 늘 안쓰러워, 은신처의 고양이 가족을 만나러 갈 때마다 따로 영양식을 챙겨주곤 하지만, 여전히 몸무게는 고만고만해서 잘 늘지 않습니다. 발톱보호 역할을.. 2010. 9. 21. 동화 '미운 오리새끼'의 주인공을 만나다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어렸을 적 동화책을 보면서 궁금했던 점이 있습니다. '아기 백조가 얼마나 못생겼으면, 저렇게 오리 엄마와 형제들에게 구박받을까?'마침 올 여름 '고양이 여행' 중에 백조 가족을 만나 궁금증을 풀 수 있었습니다.그런데 생각보다 그렇게 못생기진 않았던데요? 엄마와 함께 줄지어 물에 동동 뜬 모습이 귀엽기까지 합니다. 아마 저게 처음엔 한 줄로 나란히 선 거였을 텐데, 바람과 물결에 밀려 저렇게 된 게 아닌가 싶어요^^ 노랑 때때옷 같은 아기 오리 털옷이 더 귀엽기는 하지만, 아기 백조의 은은한 회색 털옷도 나름대로 우아한 맛이 있지 않나요? 물에 동동 떠서 잠든 모습도 은근히 귀엽습니다. 저 검은 회색 부리가, 어른이 되면 고운 주황색으로 변한다는 게 참 놀랍긴 해.. 2010. 9. 20. 이전 1 ··· 89 90 91 92 93 94 95 ··· 30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