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밀라를 꼭 닮은 고양이 가면 날씨도 좋고 해서 오래간만에 어머니 모시고 마실 나갔다가, 가족의 달 관련 행사를 하는 곳에 잠깐 들렀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예상하고 찾아갔건만 시끄러운 음악을 틀면서 행사를 하길래 20분도 못 참고 돌아나가려는데, 어린이 체험행사 한구석의 고양이 가면이 눈에 들어왔다. 보는 사람의 눈에 따라 여우 가면으로 보일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어쨌든, 양 볼의 삐져나온 털이랑 스밀라 얼굴형과 똑같아서, 그리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나도 모르게 질러버렸다. 사진에는 없지만, 가면 안에 '얼' '쑤'라는 두 글자가 음각된 것을 보면 '얼쑤'는 이 가면 꾸미기 제품의 브랜드 이름인 듯. 그렇잖아도 공예 사이트에서 고양이 가면을 하나쯤 사보고 싶었는데 내심 잘 됐다 싶었다. 닮았다는_증거.jpg 옆에 앉은 어린이는 이.. 2010.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