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소품판매전 기부완료 1300K , 텐바이텐, 바보사랑 판매중(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합니다^ㅅ^) 지난 2월 2일부터 27일까지 열린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출간기념전 부대행사로 진행한 소품판매전에서 제작 실비, 포장 배송비 등 제반 경비를 제한 수익금 1,013,450원을 오늘자로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했습니다. 길고양이들을 위해 힘쓰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 달간이나 전시공간을 선뜻 내어주신 갤러리146Market 박지민 큐레이터님, 전시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아트북스 출판사에 감사드리고, 사진 속 길고양이들을 보러 와주신 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방명록 이벤트 당첨자 5분께는 개별연락을 드렸고, 소정의 선물을 월요일에 발송하겠습니다. (당첨자 중 아래 글을 남겨주신 song-ee Mom.. 2010. 3. 6. 일광욕을 즐기는 고양이 스밀라가 아침 급식을 마치면 꼭 앉아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베란다 창 아래 기댈 만한 곳이 있거든요. 오전 9시, 햇빛이 블라인드 너머로 슬며시 들어왔다 사라지는 시간, 스밀라는 가만히 그 빛을 받고 있습니다. 고양이도 일광욕을 즐길 줄 압니다. 특히 비타민D를 합성하기 위해서는 햇빛 쬐는 게 좋다고 하네요. 어머니와 함께 눈맞춤을 하느라 고개를 쭉 위로 들어보지만,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이 없습니다. 만약 어머니가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서 계셨더라면, 비켜달라고 항의했을지도 모르죠. 아침 햇살을 받으며, 노골노골 몸을 녹입니다. 눈앞의 빛이 서서히 사그러들어 가느다란 빛줄기가 되고, 마침내 실오라기처럼 가늘어질 때까지 스밀라는 눈을 떼지 않습니다. '햇빛과 함께 놀기'란 고양이의 명상법 중 하나인가 봅니.. 2010. 3. 6. 갤러리를 지키는 식객 길고양이 갤러리 146Market에서 열린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 사진전 마지막 날, 갤러리 앞에 상주하는 식객 길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약간 이른 시간에 도착한지라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며 전경 사진을 찍고 있는데, 인기척, 아니 묘기척이 느껴집니다. 눈을 왼쪽으로 돌려보니, 식객 고양이 한 마리가 정좌한 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갤러리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것은 저뿐만이 아니었던 거죠. 갤러리 146Market에서는 갤러리 근처로 찾아오는 식객 길고양이 여러 마리를 돌보고 계신다고 합니다. 길고양이 치고는 입성이 깔끔합니다. 옆구리의 무늬로 보아, 아메리칸 숏헤어 종의 피를 물려받은 듯합니다. 특유의 골뱅이 무늬가 선명합니다. 아무래도 기다리는 사람이 빨리 오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지, 아니.. 2010. 3. 4. 고양이 여행지 고르면, 고양이 액자가 따라와요~(3월 16일 마감) 일본 고양이 여행책 '고양이 만나러 갑니다'(아트북스)에 실린 고양이 여행지 중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인터넷서점 예스24 블로그에 스크랩한 뒤 아래 링크에 덧글을 남기면, 추첨해서 다섯 분께 고양이 액자를 보내드리는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지난 2월 말에 끝난 사진전에 오지 못하신 분들, 벽걸이 액자의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서 사지 못했던 분들께 좋은 기회네요. 스크랩 이벤트는 3월 3일부터 3월 16일까지랍니다. 평소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셨던 분들 중에서 당첨자가 나오면 좋겠네요^^ * 참여방법 안내 예스24 블로그가 있어야 응모가 가능합니다. 회원이 아닌 분들은 다음 절차에 따르시면 됩니다. 1) 인터넷서점 예스24 블로그 가입 https://www.yes24.com/Member/FTMemAcc... 2010. 3. 3. 고양이가 불쌍한 자세로 잠들 때 고양이가 보이지 않아서 집 구석구석을 찾다 보면, 대개 어딘가에 몸을 둥글게 말고 웅크린 자세로 자고 있다. 스밀라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화장대 의자 아래, 의자 다리 사이에 버팀목이 H형으로 대어진 자리. 딱 고양이 한 마리가 들어가 몸을 의지할 만한 공간이어서, 스밀라는 종종 여기로 와서 기대거나 턱을 고인다. 지금은 저녁 8시, 사람에겐 아직 활동시간이지만 고양이에게는 취침 시간이므로, 스밀라는 새벽 산책을 위해 체력을 비축하고 있다. 고양이는 왜 고개를 한껏 조아리고 자는 것일까. 언뜻 보기엔 불쌍해보이기까지 하는 자세인데. 저러다 허리가 아프지 않을까, 팔은 저리지 않을까 싶다가도, 스밀라가 한없이 편안한 얼굴로 제 꼬리에 얼굴을 파묻고 누운 것을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든다. 고양이는 제 .. 2010. 3. 2. 방명록 이벤트 당첨자 5분입니다 당첨 축하드립니다. 다섯 분께는 4*6 종이액자 3종 세트와 제1회 고양이의 날 기념 인쇄물 2종을 보내드릴게요. 전시장에 와 주신 분들과 함께 이번 전시를 추억할 수 있는 작은 기념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이메일 아이디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흐릿하게 처리했습니다) 이 자리에 다 소개하지는 못했지만, 시간 내어 방명록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전시가 끝나고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 건, 방명록에 흔적을 남겨주신 분들의 사연이랍니다. 고양이라는 한 가지 공통점으로 기뻐하고 슬퍼할 수 있는, '우리'라고 부를 수 있는 분들을 만나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2010. 3. 1.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1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