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촌 그리는 '철암그리기' 사람들 한때 ‘개도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할 만큼 부유했던 탄광마을 철암. 석탄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사람들이 하나둘 떠났지만, 날로 황량해져 가는 탄광촌 풍경을 그림으로 보듬는 ‘다방 갤러리’가 있어 철암도 더 이상 쓸쓸하지만은 않다. 대도시의 어떤 화려한 전시장보다 뜻 깊은, 탄광촌 역전다방 갤러리를 찾아가 본다.철암역에 내려 밖으로 나가자마자 오른편으로 꺾어들면, 바로 옆으로 따끈한 차 한 잔이 그려진 갈색 간판 ‘진 커피숍’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는 매달 새로운 탄광촌 풍경 그림이 교체 전시된다. 전시된 그림들은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철암을 찾는 ‘철암그리기’ 회원들의 작품이다. 2001년 10월 처음 시작된 ‘철암그리기’는 문화활동단체 ‘할아텍’에서 추진해온 문화.. 2006.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