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책상 앞에서 종일 일하고 있으면 스밀라가 슬며시 곁에 다가와서 잠을 잡니다.
가만히 웅크려 잘 때는 모르겠는데, 가끔 코로 쌕-쌕-소리를 내면서 잘 때가 있어요.
'이건 뭐 다스베이더도 아니고~' 하면서 쳐다보고 있으면 그 소리가 점점 커져서
사람이 코 골며 잘 때 내는 소리처럼 요란해져요. 고양이와 함께 사는 분들이라면
흔히 본 모습이겠지만 제 눈에는 귀여워 보여서, 발로 찍은 동영상이지만 올려봅니다.
스밀라는 깊은 잠에 빠지면 수염을 파르르 떨면서 눈과 입을 움찔움찔하는데, 아마도
즐거운 꿈을 꾸나 봅니다.
곤히 잠든 고양이를 보노라면 나도 함께 평온해지는 것 같아요.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조차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고양이, 덩치는 작지만 큰 치유력을 지닌 친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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