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는 길이 없는 곳에서도 길을 만들어냅니다. 급하다고 해서 무조건 서두르지 않고,
한 걸음 쉬어가는 여유가 있습니다.
급하게 걸음을 내딛다가는 오히려 일을 그르칠 수도 있다는 것을, 쉬어야할 때 쉬지 않으면
더 긴 시간을 헛되이 보내야한다는 것을, 지붕 위로 길을 만들며 달아나던 길고양이에게서 배웁니다.
뭔가 확인하려는 듯, 맑은 눈을 들어 바라보는 길고양이를 생각하며, 다시 길을 떠날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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