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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이슬비 내리는 날은, 길고양이에게도 유쾌할 리 없습니다. 물에 젖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 고양이 입장에서는 비를 피할 곳이 필요하겠죠. 저도 코점이를 따라
비를 피해봅니다. 장대비는 아니고 한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한 이슬비라 그 정도는
맞아도 그만, 안 맞아도 그만이지만 카메라에 습기가 차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코점이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넌 왜 또 따라왔니?" 하는 준엄한 눈빛으로
저를 한번 쳐다본 다음, 처마 밑에 자리를 잡고 섰습니다.
'이슬비야, 빨리 멎거라' 하고 기원이라도 하듯, 하늘을 원망스레 올려다봅니다.
오늘처럼 추적추적 비 내리는 날은, 그날 처마 밑에서 쉬어가던 코점이의 눈빛이 떠오릅니다.
견디기 힘들었던 늦더위와 가을장마가 지나고 나면, 사람에게도 길고양이에게도 조금은
살기 수월해지는 계절이 성큼 다가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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