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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가 따끈한 햇빛에 등을 데우고 노골노골해진 몸을 누입니다.

기분 좋게 데워진 몸은 점점 바닥으로 납작 눕혀집니다. 하지만 아직 

초롱초롱한 눈은 여전합니다. 졸음신이 찾아오려면 멀었습니다. 

투명한 바다를 닮은 맑은 눈에 햇빛이 반사되어, 유리구슬처럼 빛납니다. 

등은 이미 노릇노릇하게 잘 데워졌으니, 뱃살을 데울 차례인가 봅니다.

혹시나 팔 안쪽까지 잘 데워지지 않을까 싶어, 두 팔을 쫙 벌려 가지고

햇빛과 포옹해 봅니다. 고양이처럼 햇빛을 사랑하는 동물이 있을까요?

햇빛은 고양이의 타고난 미모를 더욱 아름답게 빛내주는 친구이기도 하죠.

고양이의 유리구슬 같은 투명한 눈도, 햇빛의 힘이 없으면 그 빛을 잃고요.

고양이 귀가 저렇게 선명한 분홍색으로 보이는 것도, 햇빛의 힘이랍니다.

게다가 저렇게 햇빛을 쬐는 동안 비타민D도 자연스럽게 생겨난다고 하니

고양이는 햇빛에 많이 고마워해야 되겠어요.

그래서 고양이가 눈 속에 태양처럼 이글거리는 빛을 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지요.

햇빛은 누구에게나 공평해서, 부자에게나 가난한 사람에게나...혹은

집고양이나 길고양이나 관계없이 모두에게 따뜻함을 나누어줍니다.

아기 고양이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었던 비결에는, 햇빛의 숨은 힘도

있었다는 거, 이제는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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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9
    2010.10.06 13:32

    아유...저도 따끈따끈해지네요>_<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u_u*

  2. BlogIcon 바퀴철학
    2010.10.06 13:46 신고

    야행성인 고양이가 햇빛을 사랑한다...아이러니군요.ㅋ

    • BlogIcon 야옹서가
      2010.10.07 08:54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밤에 잘 다니기는 하지만 햇빛을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저희 집 고양이도 햇빛을 즐겨 쬔답니다.
      가끔 베란다에서 햇빛 들어오는 쪽에 몸을 맞추고 식빵 굽는 걸 보면 귀여워요.

  3. BlogIcon 온누리
    2010.10.06 14:25

    녀석들 참
    귀엽네요 잠시 들려갑니다^^

  4. 새벽이언니
    2010.10.06 17:31

    찬란한 햇살 속 아기냥이...
    이뻐요~

  5. 비비안과함께
    2010.10.06 19:19

    요즘 저희집에서는 수확한 고추를 가루로 만들어서 멀리 사는 가족들에게 보내고 있습니다~^^그래봐야 오빠네 집이 주이지만 말입니다. 고추가루 중에 최고는 태양초입지요~근데 아기냥이 중에서 최고로 귀여운 녀석들도 역시 태양냥이군요^^ 귀여운 냥이들을 좋은 햇살에 골고루 잘 말리면 튼실한 냥이로 자라는군요!!!

  6. BlogIcon 고양사랑
    2010.10.06 20:08

    아아아~그 햇살아래 저도함께 눕고싶습니다^^/햇살속 아가냥을 정말 잘 포착하셨어요~

  7. BlogIcon 고양이짱
    2010.10.07 23:29

    어떻게,,,넘 이뻐서 미쳐버릴꺼 같아요 ㅋㅋㅋ

  8. ROMANI
    2012.08.01 13:43

    고양이 너무 이쁘네요 ㅎㅎ
    사진 퍼가도 괜찮을 까요?
    갠소장용으로 ㅎ

★고양이 전문 출판사 야옹서가입니다.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