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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고양이 스밀라

보면 볼수록 예쁜 고양이 속눈썹, 반했어

by 야옹서가 2010. 10. 31.
 

고양이 속눈썹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신 적이 있나요?

스밀라의 사진을 찍어주다 보면 가끔 놀라곤 합니다.

'아니, 나보다 더 속눈썹이 길잖아?' 싶어서 말이죠.


사람은 마스카라를 속눈썹에 칠해 깊은 눈매를 만들지만,


고양이는 마스카라가 전혀 필요없을 것만 같아요.


고양이의 속눈썹에는 묘한 매력이 있어서, 눈을

동그랗게 뜰 때도 사랑스럽지만, 기분이 좋아


저렇게 눈을 그윽하게 감을 때도 정말 귀엽답니다.

고양이는 모든 감정을 눈과 몸짓으로 표현하기에

표정을 잘 관찰하다 보면 내게 무엇을 말하는지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기분이 좋다네요.


햇빛 좋은 날, 고양이를 의자 위에 편안히 앉히고

의자 밑에 누워 카메라 각도를 올려찍어 보세요.

속눈썹의 매력이 가득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빛의 조건에 따라 스밀라의 눈동자는 때론

연두색이 되었다가, 때론 청록색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청록색에 가까운 빛깔이 되었네요.


아가씨인데도 가끔 산신령 같은 표정을 짓는 스밀라^^
 
인위적으로 포즈를 연출한 사진보다는 고양이가 무심히

있을 때 찍는 스냅사진을 좋아하기에, 스밀라의 사진도

대부분 정적인 모습이 많습니다. 그 속에서 가끔 보석같은

순간을 만날 때면 혼자 좋아서 흐뭇한 웃음을 짓는데요,

고양이는 저에게 일상을 공유하는 친구 같은 존재이기에

매일 찍고 또 찍어도 싫증나지 않고 그 신비로운 매력에

빠져들게 된답니다. 혹시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계신다면

카메라를 들어 속눈썹 사진을 찍어보세요. 아기처럼 동그랗고

순진한 눈망울을 더욱 빛내줄 속눈썹의 매력을 발견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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