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에 찍은 부비의 새끼(도전과 시련 편 참고)들이 어른 고양이가 되어 나타났다. 두 마리가 비슷하지만 얼굴의 무늬를 잘 보면 구별할 수 있다. 이웃이었던 황토색 얼룩고양이와 젖소무늬 고양이는 여전하다. 다만 부비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다. 새끼를 낳고는 어떻게 된 것인지...
[2006. 1. 밀레니엄 타워] 얼룩고양이가 먹던 사료에 다가가다가 으릉 소리에 흠칫 물러났던 부비의 새끼.
[2007. 2 밀레니엄 타워] 수풀 속에 숨어 사사삭 다니다가, 먹을 것을 던져 주니 고개를 들고 눈을 반짝 빛낸다. 이미의 번갯불 무늬를 보니 예전의 그 녀석인 걸 알겠다. 녀석, 기죽지 않고 열심히 챙겨먹으며 살았구나.
[2006. 1 밀레니엄 타워] 환풍기 밑에 옹송그리고 있던 또다른 부비의 새끼는 어쩐지 소심해 보여서 걱정했는데, 녀석도 형제와 함께 꿋꿋하게 살아남았다. 아래 사진처럼 당당한 왕고양이가 된 모습.
[2007. 2 밀레니엄 타워] 한줌이나 될까 싶던 아깽이가 1년 만에 왕고양이로 변신. 눈과 코 사이를 나누는 검은색 얼룩이 어쩐지 칼자국 같은 녀석이었는데, 오늘 보니 그 무늬가 더 선명하다.
[2006. 1. 밀레니엄 타워] 얼룩고양이가 먹던 사료에 다가가다가 으릉 소리에 흠칫 물러났던 부비의 새끼.
[2007. 2 밀레니엄 타워] 수풀 속에 숨어 사사삭 다니다가, 먹을 것을 던져 주니 고개를 들고 눈을 반짝 빛낸다. 이미의 번갯불 무늬를 보니 예전의 그 녀석인 걸 알겠다. 녀석, 기죽지 않고 열심히 챙겨먹으며 살았구나.
[2006. 1 밀레니엄 타워] 환풍기 밑에 옹송그리고 있던 또다른 부비의 새끼는 어쩐지 소심해 보여서 걱정했는데, 녀석도 형제와 함께 꿋꿋하게 살아남았다. 아래 사진처럼 당당한 왕고양이가 된 모습.
[2007. 2 밀레니엄 타워] 한줌이나 될까 싶던 아깽이가 1년 만에 왕고양이로 변신. 눈과 코 사이를 나누는 검은색 얼룩이 어쩐지 칼자국 같은 녀석이었는데, 오늘 보니 그 무늬가 더 선명하다.
부비의 새끼 옆으로 살짝 얼굴만 보이는 건, 밀레니엄 젖소 고양이 2세. 홀로 다니던 젖소 고양이도 가족을 이뤘다. 부인도 아리따운 젖소 아줌마다. 젖소 가족의 사진은 이따 공개할 예정^^
이날 만난 고양이 이웃만 다섯 마리. 밀레니엄 고양이들이 뜸하게 보여서 걱정했지만, 녀석들은 여전히 잘 살고 있었다. 다만 예전처럼 화단 앞 공터에서 뒹굴며 사람들과 장난을 칠 만큼의 여유는 없어졌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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