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맛본 일본 과자 중에서, 입맛을 다시는 귀여운 여자아이가 그려진 우유맛 사탕이 있었다.
그때는 그 사탕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고 진한 우유맛이 났다는 것만 기억했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
그 여자아이 캐릭터에 '페코'라는 이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흔히 페코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데
지금도 판매를 하고 있는 "장수 캔디" 중 하나다. 한국으로 치면 초코파이나 산도 같은 느낌이랄까.
스밀라가 꼭 옛날 그 포장지 속 페코짱 같은 표정을 짓고 있어서 올려본다.
스밀라가 놀던 담요도 마침 빨간색이라서 배경도 비슷한 느낌이다.
초점은 나갔지만 귀여움은 그대로구나... 사실 "맛있겠다옹"보다는
이미 다 먹고 나서 "맛있었다옹~"의 표정을 짓는 거지만.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고양이의 혓바닥은 평소에 자세히 보기 힘든데,
카메라의 도움을 받아 포착했다. 약간 흔들렸기에 아쉽기는 해도
오히려 그것 때문에 몽환적인 느낌이 든다고 위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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