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사다리 난간 위로 길고양이 한 마리가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폭이 좁고 경사가 가팔라서
작은 길고양이 발로도 오르기에는 쉽지 않을 듯한데, 한 다리씩 올려가며 조금씩 위로 이동합니다.
드디어 마지막 칸, 인기척이 나서 힐끔 돌아보는 길고양이 얼굴에 '들켰다;' 하는 표정이 언뜻 비칩니다.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 '응차' 기합을 넣으며 폴짝 뛰어올라 무사히 난관을 넘어간 고양이는
담벼락에 난 고양이길을 따라 안전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조바심내며 뒤에서 바라만 보고 있던 구경꾼도 덕분에 안도의 한숨을 몰아쉽니다.
작은 길고양이 발로도 오르기에는 쉽지 않을 듯한데, 한 다리씩 올려가며 조금씩 위로 이동합니다.
드디어 마지막 칸, 인기척이 나서 힐끔 돌아보는 길고양이 얼굴에 '들켰다;' 하는 표정이 언뜻 비칩니다.
잠시 고민하던 길고양이, 삼색 얼룩무늬가 선명한 뒷다리에 힘을 줍니다.
사다리 길은 끊겼지만, 위를 향해 올라가기로 결심한 모양입니다.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 '응차' 기합을 넣으며 폴짝 뛰어올라 무사히 난관을 넘어간 고양이는
담벼락에 난 고양이길을 따라 안전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조바심내며 뒤에서 바라만 보고 있던 구경꾼도 덕분에 안도의 한숨을 몰아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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