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을 들렀다 돌아오는 길, 어린 고양이의 빽빽 울음소리가 들려 골목길로 들어가봅니다.
어둠을 틈타 엄마 길고양이가 고인 빗물을 마시러 나온 모습과 맞닥뜨렸습니다. 아기고양이는 보이질 않네요.
서둘러 비탈을 내려오는 모양새가, "엄마, 어디 갔었어요, 빨리 와요" 하는 듯해요.
느긋한 엄마와 달리, 아기 고양이의 마음은 바쁩니다. 성큼성큼 비탈길을 내려오다 저와 눈이 딱
마주칩니다. 질겁해서 다시 은신처로 들어가는 아기 길고양이입니다.
'히잉...사람은 무서운데...엄마 빨리 와요!' 아기 고양이가 울상을 짓습니다.
그렇게 아기고양이와 엄마고양이 모자는 어둠 속 은신처로 살그머니 사라집니다.
어둠을 틈타 엄마 길고양이가 고인 빗물을 마시러 나온 모습과 맞닥뜨렸습니다. 아기고양이는 보이질 않네요.
서둘러 비탈을 내려오는 모양새가, "엄마, 어디 갔었어요, 빨리 와요" 하는 듯해요.
느긋한 엄마와 달리, 아기 고양이의 마음은 바쁩니다. 성큼성큼 비탈길을 내려오다 저와 눈이 딱
마주칩니다. 질겁해서 다시 은신처로 들어가는 아기 길고양이입니다.
'히잉...사람은 무서운데...엄마 빨리 와요!' 아기 고양이가 울상을 짓습니다.
그제야 엄마가 어슬렁어슬렁 발길을 옮깁니다. 아기고양이 마음이 바빠, 앞발이 먼저 엄마를 맞이합니다.
그렇게 아기고양이와 엄마고양이 모자는 어둠 속 은신처로 살그머니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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