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밀라는 PKD환묘이고, 급성 신부전이 왔다가 치료 끝에 여러 수치가 잘 유지되고 있는 상태였어요.
종합검사를 해보면 Cre 수치만 정상보다 약간 높은 정도이고, Bun이나 기타 수치도 그럭저럭 정상 수치인 상태.
초음파검사상으로는 신장이 조금씩 쪼그라드는 모양이지만 아직은 큰 문제 없다고 하셨고요.
초기에는 크레메진 등 보조제를 처방받아서 먹다가 현재는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 받고
액티베이트 캣이랑 레날 어드밴스드 캣, 연어오일을 먹이고 있습니다.
아래 잇몸 쪽(위 사진 동그라미 부분)이 빨갛게 된 상태라
12월 26일(금)에 정기검진을 가면서 이 부분을 좀 봐주십사 했고,
스케일링한 지 좀 지난 상태라 그것 때문에 잇몸질환이 생긴 건가 싶어 호흡마취 후 스케일링도 했어요.
잇몸 부은 것에 대한 항생제를 처방해줬다고 하는데 빨갛게 부은 것은 가라앉았지만,
병원 갔다오고 나서 걱정되는 변화가 있어요.
12월 28일(일)부터 입술 점막 다른 부분에서 물집인지 뾰루지인지 빨갛게 부은 자리가 생겼습니다.(아래 사진)
처음엔 오른쪽 윗입술 한 곳이었는데 1월 1일 보니 세 군데로 늘었어요.
아랫턱의 주황색 얼룩은 당근즙이 변비에 좋다고 해서 먹이느라 잠깐 색이 물든 상태입니다.
물집 외에 유의미한 변화들이 있는데...
1. 없던 변비가 생김
병원 다녀온 후 이틀은 전에 없던 무른 변을 보았고, 다음 이틀간은 전혀 변을 못보더군요.
12월 31일(수) 아침에 간신히 변을 봤는데, 또 이틀 동안 소식이 없어요.(1월 2일 현재)
2. 식욕이 없어짐
닭고기 써는 소리가 나면 늘 뛰어와서 달라고 조르곤 했는데 눈앞에 갖다줘도 안 먹습니다.
전에는 자율급식과 강제급여를 병행했는데(그냥 두면 먹는 양이 적어 체중이 확 빠집니다)
불안해서 강제급여를 2회로 늘렸습니다.
3. 체중 저하
평균 3.4kg(마지막 측정 시 3.36kg)이었는데 3.25kg로 줄었어요.
식욕이 저하되면서 자율급식하던 양이 빠져 그렇겠지만 이것도 걱정이구요.
4. 침이 입 주위에 고여있음
입을 보면 침이 약간씩 고여있어요. 불편한 지 입맛을 다시면서 쩝쩝 삼키는데 아침에 보면 입술 주변이
침으로 젖어있네요. 토하고 싶을 때도 쩝쩝거리는데 그때랑 비슷한 모습이라 불안해집니다.
마감 기간이라 연차도 못 내고 병원은 내일(토요일) 아침에나 갈 수 있는데, 잇몸이 아파 스케일링을 받았지만
오히려 더 상태가 안 좋아지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구강질환 문제인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종합검진이고 잇몸 문제도 이야기했는데 입술 점막에 없던 물집까지 생기니 속상합니다.
다니던 병원에 치과 진료 쪽으로 재진을 신청해야 하는지, 오늘 예약을 해야 내일 진료할 수 있을 텐데
새해부터 심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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