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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한국고양이보호협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한다고 하네요. 매년 고양이를 테마로 고보협 달력이 나오는데,

올해는 재개발 고양이를 테마로 달력을 만들 예정이라고 해서 그간 찍은 길고양이 사진들을 보내드렸습니다.

 

 

 

저는 사진기부를, 고양이 잡지 <매거진C>를 만드는 펫러브에서는 편집디자인 기부를 해주셨고요.

 

달력 판매 수익금은 고양이들을 위해 쓰인다고 합니다.

 

매년 길고양이 치료비와 보호소 고양이들 돌봄비로 적잖은 금액이 들어간다는 걸 알기에, 제가 기획해서 매년 진행하는

 

'고양이의 날' 전시 때도 약소하나마 후원판매를 하고 수익금으로 고보협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만,

올해는 달력 사진에도 참여하게 되어 보
람이 있네요. 아래는 탁상달력 내지 사진 12장입니다.

 

재개발이 끝난, 혹은 철거 중이거나 앞으로 개발이 예정된 장소들을 중심으로 찍은 사진들이다 보니

 

사진에 등장하는 풍경 중에는 예전 모습이 남아있지 않은 곳들이 많습니다.

  

사라진 고양이들과, 바뀌기 전의 골목 풍경을 아쉬워하며 찍은 사진들이라

 

귀엽고 예쁘기만 한 고양이들만 등장하는 달력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11월과 12월 달력사진이 가장 마음에 남아요.

 

둘 다 아이폰으로 찍은 거라 DSLR로 찍은 것보다는 해상도가 떨어지지만

 

재개발 지역 고양이가 살고 있는 팍팍한 환경이 생생하게 드러난 사진이거든요.

 

탁상형 달력에는 아래 사진엽서 4장이 함께 들어갑니다.

 

벽걸이달력 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지에 들어가는 사진은 탁상형과 동일합니다.

 


판매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홈페이지에서 진행합니다. 탁상달력 3개를 구입하면

 

벽걸이 달력 1개를 추가로 드리는 '3+1' 행사도 하고 있네요.

 

http://www.catcare.or.kr/bbs/board.php?bo_table=A01&wr_id=1816

 

아무쪼록 많이 판매되어서 길고양이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음 합니다.

  1. 김다인
    2015.11.26 14:50

    정말 좋은 일 하시네요. 덕분에 좋은 정보 잘 보고 달력 주문까지 완료 했습니다. ^^

★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 감사드려요~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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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고양시명랑고양이협동조합'에서 독거노인 돕기 자선페스티벌을 개최하네요.

경매 수익금은 고양시노인복지과에서 선정한 독거노인 10분께 전해진다고 합니다.

 
공연 내용 : 커피소년 /장가갈 수 있을까 외 2곡

                 길구봉구 / 길군 / 아리 / 장나라

 

연예인 소장품 기부: 서인국, 장나라, 김민서, 강민혁(씨앤블루), 최종훈(FT아일랜드), 전수진, 한선화 외

http://cafe.naver.com/goyangcatcare/18581 에서 예매접수 진행하고 현장 발매도 가능합니다.

 

플리마켓은 오후 5시부터 진행한다고 하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링크로 방문해보세요~

 

 

★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 감사드려요~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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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올렸던 방명록 이벤트 당첨자 명단 추가해서 정산 글을 최종 작성합니다.

 

2015년 9월 9일부터 30일까지 열렸던 제7회 고양이의 날 <행운고양이>전시가

여러 분들의 참여와 관심으로 성황리에 종료되었습니다. 올해는 전시 공간이 갤러리카페여서

관람에 다소 불편할 수도 있었지만,  접근성이 좋고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전시를 진행할 수 있어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우리 곁의 고양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자리였어요.

매년 더 좋은 여건에서 전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1. <행운고양이>전 길고양이 후원판매 수익금 정산

고양이의 날 기획전에는 매년 전시 중 작가들이 제작한 소품 판매 순수익금을 모아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본주르에 지급한 판매대행 수수료와 재료비 등을 제하고 참여작가들이 자율기부 수익금 50만 원을 기부합니다. 

길고양이를 위해 필요한 곳에 요긴하게 쓰여지길 바랍니다. 아울러 추후 길고양이 후원바자 등에 사용하실 수 있도록

<행운고양이> 작품집 20권을 함께 보내드렸요.

 


2. 내년 전시 주제 예고 '고양이의 친구들'

2016년 제8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의 주제는 '고양이의 친구들'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다 보면 고양이를 닮은 동물에게까지 관심의 범주가 넓어집니다.

삵이나 호랑이처럼 고양이와 비슷한 동물들의 뉴스가 자꾸 눈에 밟히고,

부리부리한 둥근 눈이 고양이를 빼닮아 '묘두응'으로 불렸던 부엉이도 낯설지 않습니다.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우리 곁의 생명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면서 또 다른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거지요.

넓게 보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고양이의 친구들이라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는 최종 참여작가 구성에 시간이 걸리다보니 전시공간 공모 등 좋은 기회가 있어도 제때 지원하지 못했는데요.

내년 전시부터는 올해 연말까지 참여작가분을 최종구성하고자 미리 주제를 정했습니다.

고양이와 닮은 동물들의 이야기, 고양이와 친구가 되고싶은 생명(사람 포함)들의 이야기가 다채로운 그림 속에 펼쳐질 예정이에요. 

노랑둥이 고양이와 호랑이, 고등어무늬 고양이와 부엉이, 젖소무늬 고양이와 범고래 등 다양한 조합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사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고양이의 날 기획전에도 소폭 변화가 생깁니다.

내년 전시는 회화작가분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해볼 예정이거든요,

물론 사진작가와 회화작가의 협업 형식도 가능할 거고요. 기대해주세요~


3. 방명록 이벤트에 참여해주셨던 다섯 분의 명단을 발표합니다.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주신 분, 특별한 사연 남겨주신 분 중심으로 뽑아봤어요.

이메일을 남겨주시지 않은 분은 당첨되셔도 제가 연락할 방법이 없어

당첨되기 어려우니 다음에 참여하실 때는 꼭 이메일 남겨주세요^^

 

당첨되신 다섯 분께는 <행운고양이> 기념엽서 5종 세트와, 고양이의 날 기념배지를

우편으로 발송해드립니다. 오늘 중에 남겨주신 이메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1. caotea
    2015.11.08 19:38

    전시가 잘 마무리 되었군요 :D
    지방에 살아서 늘 궁금해하다 올해 처음 기획전에 가보았어요.
    소개글에서 본 박경란 작가님께 꽂혀서는... 창가에 앉은 고양이에게 마음이 가더라구요.
    경원님의 하늘을 걷는듯한 흰 고양이와 집에서 점프!하는 양말신은 검정아이까지도
    잘 데리고 왔습니다 ㅎㅎ 제가 갔던 시간에 마침 다른분이 쓰시는지 방명록이 사라져서(?!)
    조용히 돌아왔는데, 그래도 가고싶었던 곳에 가볼 수 있었어 행복했어요.
    길고양이와 길고양이를 위해 애쓰는 분들 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라며 ㅎㅎ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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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베쯔니

제7회 고양이의 날 '행운고양이'전시에 참여했던 박용준(베쯔니) 작가님이 인솔하는
아오시마 고양이섬 여행프로그램이 만들어졌네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입니다.

아오시마까지는 아침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해서 초행길이라면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만,

일본여행 작가로 활동하고 계신 작가님과 함께가는 여행인 만큼

길 찾는 고민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고양이섬을 찾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c)베쯔니

베쯔니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박용준 작가님은 10년 넘게 일본여행작가로 활동해왔고

최근에는 '서일본 네코로드(고양이길)' 지도 작업도 진행했다고 하네요. 아오시마도 서일본 네코로드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c)베쯔니

아오시마는 국내TV프로그램 <동물농장>에도 소개된 바 있는 고양이섬으로

수많은 고양이들과 함께 나른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c)베쯔니

고양이섬 투어라는 컨셉으로는 자주 개설되는 투어프로그램이 아닌 만큼,

또 고양이 전문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베쯔니님이 사전답사를 해온 곳이기도 해서

마침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아오시마 고양이들의 사진은 베쯔니님 블로그에서 미리 볼 수 있어요.

http://endeva.tistory.com/search/아오시마

11월 초면 날씨도 선선해서 고양이여행을 다녀오기 딱 좋은 날씨랍니다. 고양이를 사랑하고

고즈넉한 섬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추천할 만한 행사여서 소개해드립니다. ^ㅅ^
아래 링크로 접속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어요~

[마쯔야마]베쯔니의 고양이섬 이야기 시즌3 2박 3일

여행기간 2015.11.08 ~ 2015.11.10

http://tour.interpark.com/ThemeTour/detail.aspx?GoodsCD=15110812800&cate=158

  1. BlogIcon 카르페 디엠
    2016.02.29 20:57 신고

    여기, 꼭 가보고 싶어요

    • BlogIcon 야옹서가
      2016.02.29 22:52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마츠야마에서 가시면 그리 어렵지 않아요. http://endeva.tistory.com/3386에 자세한 설명이 있고요,
      아침 배를 타고 들어가서 반나절 정도 돌아보고 오후 배로 나오면 고양이와 실컷 놀고 돌아올 수 있는데
      날씨가 좀 도움을 줘야 합니다. 전 아침 배로 들어가긴 했지만 풍랑 때문에
      타고 들어간 배로 바로 나와야 해서 아쉽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다음에 또 가고 싶네요.

    • BlogIcon 카르페 디엠
      2016.03.12 15:23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잘 메모해놓고 언젠가 다가올 휴가를 노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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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작품 설치를 마치고 돌아와서 글을 올립니다. 밤을 꼬박 새서 정신이 없네요.

오늘부터 시작해서 9월 30일까지 전시를 하게 됩니다.

본주르 운영시간에는 언제든 관람 가능하니 편하신 때 들러주세요.

오늘 오후 8시에 조촐한 인사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참여작가들과 이야기를

나누실 수 있고, 전시 작품에 대해 간단한 설명이 있을 예정입니다.
일일이 초대장을 보내드리지 못해
웹포스터로 초대드림을 양해해 주시고,

작품 설치 사진도 곧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설치를 위해 각 작품들을 배치해보고 있어요.

 

 

 

 

 

 

 

 

 

 

 

 

 

 

 

 

 

 

 

 

새벽 5시가 넘어서야 설치가 끝났습니다. 사진 촬영에 박용준 작가님이 수고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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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책은 최대한 그림책을 선물받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해봤어요.
총 96쪽, 올 컬러, 무선제본, 22cm×15cm 크기의 가로넘김 디자인입니다.
책날개 없이 심플한 느낌을 살려 만들었고요. 표지에 에폭시 후가공을 추가해서
마네키네코와 고양이 부분만 반짝이게 디자인해 더욱 귀엽습니다^^

메인 리워드인 2만 원 이상 선물을 선택하신 분이 받아가실 수 있으며
14×21cm 규격의 대형엽서 5종 세트, 한정 제작 배지(45mm)와 함께 보내드립니다.

고경원의 홍콩, 타이완 고양이 여행기

 

김대영 작가의 무재칠시 이야기


박경란 작가의 행운고양이 보코

박용준 작가의 일본 네코로드 여행 사진

 

이은규 작가의 한국화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함께 놓은 펜을 보시면 크기를 감안할 수 있습니다.

 

2016년 제8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 <고양이의 친구들> 예고편도 있습니다^^ 올해 전시의 특별 게스트이자

내년 전시 작가로 활동할 서미지 작가가 수고해주셨습니다.



2. 엽서 세트
엽서 세트는 일반 관제엽서보다 큰 14×21cm 규격으로 제작해서
소장가치를 높였습니다. 각 작가 당 1장씩, 총 5종 세트입니다.
아트프린트 대용으로 벽에 붙여놓아도 좋아요.

빨간 점선은 실제 출력되는 것이 아니라 재단선입니다. (이 테두리에서 잘린다는 뜻)
지난 주말 제작에 들어갔으니 내일 중으론 실물을 받아볼 수 있을 거예요.

엽서 뒷면입니다. 엽서가 커서 글을 쓸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하네요.

전시 장소인 본주르에서는 1장 2,000원, 5종 세트 7,000원에 판매할 예정이지만
텀블벅에서 신청하시면 5종 세트를 5,000원에 구매 가능합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에게 선물해보세요^^ 아래 링크에서 다양한 선물과 함께 선택 가능합니다.

제7회 고양이의 날 '행운고양이' 크라우드펀딩(~9월 15일까지)
매년 고양이의 날 기획전과 아트북 제작 등에 소요되는 실비를 확보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합니다. 올해로 3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참여가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직접 펀딩에 참여하진 않으시더라도
주변에 많이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텀블벅 '행운고양이' 크라우드펀딩은 다음 링크로 접속 가능합니다. 
https://tumblbug.com/catday7

★ 길고양이를 향한 따뜻한 응원 감사드려요~ 문의사항은 catstory.kr@gmail.com로 메일 주시면 확인 후 회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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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열흘 앞으로 다가온 제7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 지난 주말에 소개해드린
 회화 부문 참여작가 소개에 이어

사진 부문 참여작가들의 소개와 작품 일부를 올려드립니다. 사진은 작가당 8점씩 전시할 예정입니다.

 

1. 고경원

2002년부터 고양이의 삶을 사진과 글로 기록해온 고경원은  세계 고양이 명소를 소개하는 여행기를 쓰면서 출판/전시기획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오직 고양이를 만나기 위해 떠나는 ‘고양이 여행자’에게 가장 큰 행운은 여행지에서 만난 고양이였습니다. 우연하지만 특별한 그 만남에서 여행을 이어갈 힘을 얻지요.  올해 전시에서는 홍콩과 타이완에서 만난 고양이들의 사진인 <가족의 완성> <고양이의 초상> 시리즈로 구성됩니다.

 

<가족의 완성1> 10x15인치, digital print, 2015 2015.고경원

배우 주윤발의 고향인 홍콩 람마 섬에는 용슈완과 소쿠완 항구가 있습니다. 그중 용수완 항 페리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해변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멍 때리는 걸로 여기고 놀아주다 왔는데, 녀석이 누구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는

나중에 밝혀졌지요. 남은 이야기는 함께 전시될 <가족의 완성2> 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초상-섹오 마을1> 10x15인치, digital print, 2015 2015.고경원

주성치 영화 <희극지왕> 촬영지였던 섹오 마을에서 만난 하품 고양이. 어떻게든 그늘을 찾아내려는 고양이의 노력은

화분 뒤 은신처를 확보하는 것으로 해결되었네요.

 

<고양이의 초상-타이오 마을1> 10x15인치, digital print, 2015 2015.고경원

분홍돌고래 관광으로 유명한 란타우 섬의 타이오 마을에는 고양이가 많습니다. 분홍돌고래를 볼 수는 없었지만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동물운동가가 운영하는 고양이 카페를 발견한 것은 돌고래 발견보다 더 큰 행운이었지요. 카페 여주인은 섬에 고양이가 200마리 이상 살고 있다고 소개해주었습니다. 카페에서 나오는 길에 만난 집고양이가 처음 보는 나에게도 발라당을 선보이는 걸 보면, 아직까진 고양이에 대한 넉넉한 마음이 남아 있는 동네인 듯합니다.

 

2. 김대영

불교 경전 <잡보장경>에는 "아무것도 가진게 없어도 베풀 수 있는 일곱 가지 방법[無材七施]에 대한 글이 있습니다. 화안시(和顔施), 언시(言施), 심시(心施), 안시(眼施), 신시(身施), 좌시(座施), 찰시(察施)의 일곱 가지 보시가 그것입니다. 길에서 만난 여러 고양이들의 모습과 표정들 속에서 그 일곱가지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돈이나 물질이 아닌 마음가짐으로 베푸는 가르침, 행운과 복을 부르는 무재칠시를 여러분들과 함께 느끼고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재칠시> 4060cm, digital print, 2015 2015.김대영

나무 그루터기에서 쉬고 있는 고양이 선사를 만나 무재칠시의 가르침을 들었습니다.

 

 

 <무재칠시-심시(心施)> 40✕60cm, digital print, 2014 2015.김대영

자장 자장~. 길가던 걸음을 멈추고 바닥에 주저앉아 잠든 냥이를 살피는 꼬마의 따뜻한 마음이 행복한 꿈을 꾸게 합니다.

 

<무재칠시-안시眼施)> 40✕60cm, digital print, 2011 2015.김대영
무섭게 부릅뜬 눈빛은 모두를 움츠리고 피하게 만들지만, 부드러운 눈빛에는 모두를 모여들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3. 박용준

일본 서부 지역의 고양이 명소를 둘러보며 고양이가 가져온 소소한 행복(행운)을 찾아보았습니다. 전시회 준비를 한다는 취지 반 고양이 명소와 그 곳의 고양이들을 보고 싶은 사심 반으로 떠난 서일본 고양이 여행, 전시회에 소개된 곳들은 앞으로 이곳을 찾을 분들을 위해, 서일본 네코로드(고양이 길)라는 이름으로 정보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고양이와 함께 걷는 섬, 아오시마(青島))>, 30.48X45.72cm, digital print, 2014 2015.박용준

주민 17명과 고양이 200마리가 공존하는 일본 시코쿠 에히메 현의 고양이 섬 아오시마, 주민들과 함께 걷고 생활하는 아오시마 섬의 고양이들, 고양이를 찾은 관광객을 위해 운항하는 페리는 주민들의 발이 되어 주었다.

 


<두 번째 역장 고양이, 니타마>, 30.48X45.72cm, digital print, 2014 2015.박용준

이용객의 감소로 폐선의 위기를 맞은 일본의 와카야마 전철을 살린 고양이 역장 타마, 아쉽게도 초대 고양이 역장은 16년 2개월의 삶을 마치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으며 역장의 장례식에는 3천명이 넘는 추모객이 운집했다고 한다. 지금은 2대 역장인 니타마가 키시 역을 지키고 있다.

 


<벚꽃 주스, 교토 京都> 30.48X45.72cm, digital print, 2014 2015.박용준

교토 철학의 길 한 편에는 길 고양이들이 모여 살고 있으며 여유로운 모습으로 길을 걷는 사람들을 미소짓게 만든다. 봄 벚꽃의 명소이기도 한 철학의 길, 벚꽃 잎이 살짝 떨어진 달콤한 물을 마시고 있는 철학의 길 고양이.

* 제7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 <행운고양이> 크라우드펀딩 진행 상황을 알려드려요!

올해의 아트북 제작 및 전시비용 부족분 충당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9월 15일까지 텀블벅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텀블벅을 통해 펀딩하실 분은 한정제작 배지 1종을 추가한 선물 세트를 마련했으니 아래 링크로 방문해주세요~ https://www.tumblbug.com/catday7

아울러 서울문화재단의 지정 리워드 중 2만 원 리워드 이상을 선택하신 분께는

기존 선물 중 '아트북+기념엽서 1장'을 '아트북+엽서 세트(엽서 5장 세트)'로 업그레이드해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 메인 리워드인 아트북 편집이 마무리되어 지난 주 일요일 표지와 내지 교정을 마친 상태이고

이번 주 초 인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책은 전시 오픈 전까지 무난히 나올 것 같아요.
자세한 상황은 후속 글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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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달도 남지 않은 제7회 고양이의 날 기획
전 '행운고양이'. 올해도 어김없이

9월 9일에 맞춰 전시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참여작가가 5분으로 늘었고

분야도 사진 외에 서양화가, 한국화가 작가분이 참여해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그래서 참여작가 소개도 그림 부문, 사진 부문으로 나눠 2차에 걸쳐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1. 세계를 여행하는 젖소무늬 고양이 '보코'

먼저 소개해드릴 작가는 서양화가 박경란 작가입니다. 애니멀.K(animal.K)라는 예명으로도 활동하는

박경란 작가는, 젖소무늬 고양이 보코와 함께했던 기억을 토대로 세계를 여행하는 보코를 그립니다.

호기심 가득한 고양이 보코는 작가의 또 다른 분신이기도 합니다. 아래 작가의 말을 소개합니다.

 

*작가의 말_보코와 떠나는 세계여행 박경란
미국 유학 시절 입양하게 된 젖소 무늬 고양이 보코는 내게 여러 모로 행운의 고양이였습니다.

낯선 곳에서 친구, 룸메이트, 가족이 되어주었고, 생명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주었고, '

집착을 내려놓는 법을 알게 해준 소중한 선생님이었습니다. 이제는 곁에 없지만,

보코는 여전히 그림 속에서 세상에 무심한 듯 시큰둥한 얼굴로 여기저기 세계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러버덕을 타고 유유히 여행하는 보코, 벨기에 이페르의 고양이 축제에 뛰어든 보코,
일본의 복고양이 산지인 도코나메를 누비는 보코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Bookchon, Seoul> 7260cm, water-soluble oil on canvas, 2012 2015. 박경란

조선 시대 왕과 귀족이 모여 살았던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는 아직도 북촌 한옥마을이 남아 있다.

그 풍경이 사라지기 전에 로모 카메라로 담아보는 보코.

 

 

<Houston street, NYC> 7290cm, water-soluble oil on canvas, 2012 2015. 박경란
미국 뉴욕의 갤러리와 쇼핑으로 유명한 소호가 시작되는 길, 하우스턴 가의 집에서
창밖을 내
다보고 있는 보코.

 

 

<Boco on the rubber duck, HK> 7290cm, water-soluble oil on canvas, 2014 박경란 2015

스카이라인이 멋진 홍콩 빅토리아 하버에 설치미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러버 덕이 나타났다.

러버 덕의 등에 올라타 풍경을 만끽하는 보코.

 

<Tokoname, Japan> 6072cm, water-soluble oil on canvas, 2015 박경란 2015

행운고양이로 유명한 일본의 도자기마을 도코나메에서, 거대한 마네키네코(행운의 고양이)상인
'도코냥'
을 바라보는 보코. (원래 그림 속 보코가 있는 실제 자리엔 조그만 도자기 고양이 상

둘이 앉아 있어요. 작가의 상상력으로 도자기 고양이가 진짜 고양이로 변신했네요.)

 

 

벨기에 이페르에서 3년마다 열리는 유명한 고양이 축제에서 거대 고양이 모형으로 변신해 

퍼레이드에 나선 보코. 광장의 커다란 탑에서 검은 고양이 인형을 던지는데, 이 인형을

받는 사람에겐 행운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2015. 박경란

 

 

2. 행운은 멀리 있지 않아요-한국화가 이은규의 행운고양이

한국화가 이은규의 행운고양이는 함께 사는 반려묘 세 마리입니다.

이들 고양이가 조선시대 고양이 그림 속으로 뛰어들어 또 다른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작가가 들려주는 '일상 속 소소한 행운'의 의미, 함께 생각해볼까요? 

참고로 이은규 작가의 그림 중 일부 작품은 원작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재미가 쏠쏠합니다^^

원작이 있는 그림은 작품 설명에 적어두었으니 찾아보세요~

 

*작가의 말_일상 속에 숨은 행운을 찾아서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다가올 행운을 기다리지만, 막상 행복을 느끼는 일은 드물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아무것도 기다리는 것 같지 않아도 늘 행복해 보인다.
나른하게 졸다가 가끔 한 번씩 사고치는 것이 일상의 전부다. 어쩌면 그들은
행운을 기다리는 나의 눈을
지금 여기로 돌려, 진짜 행운이 무엇인지 알려주려고
일상을 작은 소동들로 채워주고 있는 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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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타워>, 4230cm, mineral pigment on korean paper, 2015 2015. 이은규

조선시대의 책가도는 학문을 독려하고 합격을 기원하는 그림이었다.
그땐 고양이가 방에 들어오지 않았을까? 분명 공부를 해보려

책장을 사고 책가도를 그렸는데, 그만 캣타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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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묘도계(野猫盜雞)>, 2722cm, organic pigment on korean paper, 2015 2015. 이은규

김득신의 <야묘도추>를 보았을 때, 나는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지금 그림 속 두 사람처럼

화내고 웃는 표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닭 대신 치맥을, 곰방대 대신 파리채를 들었을 뿐.

* 원작: 김득신(1754~1822)<야묘도추(野猫盜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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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취적(騎猫吹笛)>, 2227cm, organic pigment on korean paper, 2015 2015. 이은규

고양이를 안고 있으면, 고양이보다 작아지는 기분이 든다. 김식의 <기우취적>처럼 고양이
등에 올라 피리를 불고
, 품에 안겨 잠이 든다. 사실은 내가 고양이에게 보살핌을 받고 있나 보다.

* 원작: 김식(1579~1662)<기우취적(騎牛吹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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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추묘(菊庭秋猫) in box>, 3023cm, organic pigment on silk, 2015 2015. 이은규

변상벽의 가을 고양이는 완벽하지 않았다. 그 의기양양한 표정에 걸맞으려면,
딱 들어맞는 사이즈의 따뜻한 질감의 새 박스에 오도카니 자리를 잡아야만 한다.
그래야 완벽한 고양이다.

* 원작: 변상벽(1730~?)<국정추묘(菊庭秋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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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놈이냐!> 3419cm, organic pigment on korean paper, 2015 ⓒ이은규2015

사건 현장 또는 곧 사건이 일어날 현장. 범인은 셋 중 하나이지만 각자 특기가 분명하다.
깨길 잘하는 놈, 찢길 잘하는 놈, 떨어트리길 잘하는 놈. 범인은 뻔한데 왠지 잡을 수가 없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작은 사진으로만 보아도 올해 고양이의 날 기획전이 많이 기대되네요,

다음 글에는 사진 부문 참여작가인 고경원, 김대영, 박용준 작가와 출품작을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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