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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제품 | 전시 | 공연

빠르고 편하고 똑똑한 라벨프린터! 네모닉AI 사용기

by 야옹서가 2024. 9. 21.

휴대용 라벨프린터의 명가 망고슬래브에서 생성형AI를 프린터에 접목한  '네모닉AI'가 출시되어 제품을 사용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해보고 후기를 올려봅니다.  제품명에 'AI'가 새롭게 붙은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 AI 전용 앱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흥미로웠어요. 북페어 현장에서 진행되는 마감행사 등 급히 알림 글귀를 써야 할 일이 생겼을 때, 또는 일상생활에서 점착메모지가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겠어요.

이번에 '네모닉AI'를 사용해보면서 제일 기대했던 건 다양한 점착메모지를 써 볼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기존 점착메모지에서 30% 이상 점착강도를 높인 강접착메모지도 새롭게 출시되었다고 해요. 개인적으로는 투명 라벨지에 큰 기대가 있었어요. 저희 출판사에서는 외부 행사나 출간기념 전시를 할 일이 종종 있는데, 기존 전시 때는 레이저프린터용 전지 라벨지에 캡션을 입력한 다음 작품별로  잘라 붙이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고 불편했거든요.   

처음 제품을 받아보면 복잡한 포장없이 딱 저렇게 들어 있고, 맨 위 완충장치 역할을 하는 커버를 꺼내면 프린터와 충전선, 간단한 설명지가 들어있어요. 사실 사용법이 간단해서 설명지가 필요없을 정도이지만, 처음 접하는 분들은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수 있으니 제작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아직   '네모닉AI' 매뉴얼은 준비 중으로 되어 있어서, 네모닉라벨 매뉴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https://kr.nemonic.me/download-nemonic-manual

네모닉AI는 라벨지 크기를 3*1인치부터, 3*2인치, 3*3인치, 3*4인치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색깔 있는 점착메모지 외에도 투명 라벨지도 출시되어 있어 제가 원하는 작품 캡션을 제작하기에도 편리했어요. 특히 거추장스러운연결선이 필요없이 무선으로 모바일폰과 연결만 하면 출력이 가능해, 외부 행사에서도 손쉽게 작품 설명을 입력하고 붙일 수 있어 정말 편리했습니다. 폰트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행사공간의 분위기에 맞춰 출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3*3인치 투명라벨지에 작품 설명을 출력해 보았어요. 미리 메모장에 입력해 둔 텍스트를 붙여넣기만 하면 순식간에 출력 완성!

라벨지 뒷면의 보호지를 떼기만 하면 간편하게 붙일 수 있어요. 투명라벨지의 점착 성분은 저점착이라서 전시 끝나고 뒷정리할 때도 벽면에 본드 재질이 묻어날 염려가 없었어요. 라벨지 옵션이 다양해서 용도에 따라 강점착라벨지도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어요. 

작품마다 깔끔하게 부착된 작품 설명들 덕분에 전시 완성도가 더 높아진 것 같아요.

전시장에 세워둔 캐릭터를 라벨지로 출력해 볼게요.
배경이 단순할수록 출력이 깔끔하게 잘 돼요. 투명라벨지에 출력해서 네모닉 라벨프린터기에 붙여보았어요.

투명라벨지에서 점착 메모지로 카트리지를 바꿔 끼우는 과정도 무척 간편합니다. 카트리지를 끼우는 방향이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어서, 그 방향만 잘 맞추고 홈으로 종이 끝을 빼주기만 하면 출력 준비 끝! '나만의 그림책 그리기' 이벤트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작품 위에 점착메모지를 출력해서 표시해보았어요. 제 마음 속 '금상'이라 노란색 메모지로! 용도에 따라 다른 색깔의 메모지 카트리지를 구비해놓으면 편리하겠어요.

 

또 네모닉AI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맞는 답을 받아 바로 출력할 수도 있답니다. 저는 고양이에게 안전한 식물의 종류를 추천해달라고 입력해 보았는데, 순식간에 답변을 들을 수 있었어요. 내용이 길어도 점착메모지가 문장 길이에 따라 길게 출력되기 때문에 그대로 벽에 붙여 놓기도 편리했어요. 

또한 '네모닉AI'로는 오픈소스 AI 이미지 생성프로그램인 '스테이블 디퓨전'을 이용해 원하는 그림을 불과 수 초만에 고퀄리티로 출력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방석에 누워 자는 고양이를 그려달라고 부탁해 보았는데요. 같은 주문을 하더라도 결과물이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만약 처음에 나온 이미지가 상상했던 것과 다르다면 재주문을 해봐도 좋겠어요. 

가끔 손으로 쓴 메모지를 벽이나 책상에 붙여두어야 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도 네모닉AI로 손글씨를 바로 찍어 출력하기만 하면 간편하게 점착메모지로 변신시켜줄 수 있어요. 저는 올 여름부터 투약을 시작한 하리의 투약 스케줄표를 찍어 보았습니다. 병원 가서 상담할 때 쪽지에 적은 건데, 나중에 잃어버릴까 봐 점착메모지로 만들었어요.

잘 보이는 자리에 붙여두고 매일 체크하면 편리하겠죠?

그밖에도 네모닉AI 앱을 실행해서 키워드만 입력하면, 네모닉AI 자체보유 일러스트를 출력해서 색칠공부를 하거나, 미니 달력을 만들어볼 수도 있답니다. 라벨프린터 내에 저장된 DB만 활용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제품을 제공받고 사용자의  생활환경에서 실제로 다양하게 사용해 본 후 올리는 리뷰이니, 라벨프린터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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