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출판, 궁금하세요? 최근 2~3년 사이 블로그를 기반으로 한 책, 이른바 '블룩(Blook)'이 많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초기 블룩이 주로 요리, 인테리어 등 실용/생활 분야 아니면 여행서 위주로 제작되었다면, 최근의 블룩은 다루는 분야가 좀 더 다양해지는 추세입니다. KBS 'TV, 책을말하다' 300회 특집에서 블로거 저자들의 사례를 취재했는데 블로그 출판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세요. 저의 첫 번째 길고양이 책인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 외에 몇 권의 책이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KBS 'TV, 책을말하다' 300회 특집 보러가기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가 속한 '작은 탐닉' 시리즈는 2007년 1월 첫 번째 책이 출간된 이래 2008년 9월까지 15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국내 저자에 국한되었지만,.. 2008. 7. 22.
제3의 아깽이 어린 길고양이 두 마리를 찍고 있을 때, 갑자기 나타난 제3의 아깽이. 세 마리 다 얼굴이 비슷비슷해서 헷갈린다. 그래도 어미는 누가 누군지 구분하겠지. 지붕 위로 열심히 기어올라가더니, 처마 밑에 도사리고 앉아 지켜본다. 해치지 않을 텐데...여전히 겁먹은 눈빛. 2008. 7. 13.
어린 길고양이들 지붕 끄트머리에서 놀고 있던 어린 고양이 발견. 깜짝 놀랐는지 눈이 동그래져서 날 빤히 보면서 얼어붙어 있다가, 내가 움찔움찔 하면서 가까이 다가갈 자세를 취하니 얼른 도망가 버렸다. 지붕 너머 덤불 속에 다시 고양이가 보이기에 당겨 찍어봤더니, 그늘 쪽에 한 녀석이 더 있었다. 마지막 사진에서 앞에 선 녀석의 앞발에 얼룩무늬가 없는 걸로 봐서는, 뒤에 숨은 녀석이 아까 달아난 녀석인 듯. 사진을 찍기 전에 고등어무늬 어미고양이가 앞질러 간 걸로 보아, 아마 그 고양이의 새끼들인 것 같다. 솜털이 뽀송뽀송한 게 이제 서너 달쯤 되었으려나. 똘망똘망한 녀석들. 어른 고양이들은 의외로 사람을 피하지 않고 다가오기도 하지만, 어린 고양이들은 대개 조심성이 많아서 인기척이 나면 잽싸게 도망간다. 뒤에 있는 녀석.. 2008. 7. 12.
^-^ 한 6개월 넘게 걸려있던 타이틀 사진 바꿨다. 이제 여름이니까~ 이전 사진은 기념으로 남겨둔다. * 아래 리플 보고 계산해보니 3개월쯤 썼던 것이었음;; 하지만 느낌은 왠지 꽤 오래된 것 같았다는... + 스킨에 문제가 있어서 원래 스킨으로 복귀했습니다. 근데 타이틀 사진을 수정하려니 안되네요. 위아래 부분도 좀 깨지고.. 덧글이 달려 있어서 일단 이 글은 그냥 둡니다. 2008. 7. 12.
꿈고양이 30분간의 번개출사에서 만난 황토색 얼룩 아깽이. 꽃이 피었을 때 만났지만 나중에 다시 가도 꽃과 함께 볼 수 있을까 모르겠다. 십중팔구 꽃이 먼저 지거나, 다행히 꽃이 있대도 고양이가 없거나 둘 중 하나일 게다. 완벽한 순간은 여러 번 찾아오지 않고, 좋은 시절은 길고양이처럼 금방 사라져버린다. 2008. 5. 29.
길고양이의 은신처 밀레니엄 고양이들이 그림자처럼 움직일 수 있는 건 화단 덕분이다. 봄이 오고 나뭇가지에 손톱만 한 잎이 다시 돋으면, 자연스럽게 고양이 은신처가 생겨난다. 고양이들은 나무 밑이 비밀통로라도 되는 것처럼 그 아래로 드나들곤 한다. 가끔 나뭇잎 사이로 꼬리만 빼꼼 내밀고 어슬렁어슬렁. 이 녀석은 나무 밑에 몸을 옹송그려 앉아있다가 딱 눈을 마주쳤다. 나를 올려다보는 황금색 눈이 반짝 빛난다. 2008.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