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 10분의 위로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작년 4월부터 다시 회사에 나가기 시작했다. 주말이나 휴가 때 짬짬이 고양이 여행을 떠나는 걸 제외하면 직장에 매인 몸이라 평일에는 다른 지역의 길고양이를 만나러 가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해서 길고양이와의 만남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 점심 먹고 남는 짬을 활용해 고양이 산책을 나선다. 회사 뒤편 안쪽 길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오래된 주택가 골목이 나온다. 이 일대에 살고 있는 고양이들을 만나러 가는 나만의 짧은 여행이다. 처음 골목을 다니기 시작할 때는 한 마리도 만나지 못한 채 허탕치고 돌아가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한 보름쯤 골목을 누비고 다녔더니 숨은 길고양이가 한두 마리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골목 안쪽에서 처음 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얼마나.. 2015. 3. 6.
친구네 집은 가까울수록 좋다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길고양이의 삶을 사진과 글로 담기 시작한지 올해로 어느덧 13년째다. 첫 길고양이책을 출간한 2007년부터는 세계 고양이 명소와 애묘문화를 취재하는 ‘세계 고양이 여행 프로젝트’를 병행하고 있다.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국가를 비롯해 애묘문화가 발달한 일본, 타이완의 고양이 명소를 꾸준히 한국에 소개하다 보니, 애묘인을 위한 ‘1박 2일 고양이 투어’ 프로그램쯤은 어렵지 않게 짤 수 있을 정도가 됐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가끔 묻는다. 어떻게 하면 가는 곳마다 길고양이를 만날 수 있느냐고. 국내외를 막론하고 낯선 지역에서 길고양이를 찾아야 할 때 1순위로 꼽는 장소가 있다. 조성 역사가 오래된 원도심 지역이나 골목 많은 주택가다. 길고양이를 만날 확률이 상대적.. 2015. 3. 2.
휴대폰으로만 길고양이 찍기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최근 1년간 거의 휴대폰으로만 길고양이를 찍고 있다(서울 외의 다른 지역으로 취재를 가거나 해외에서 '고양이 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예외로 하고). 일단 회사 근처로 길고양이 골목 산책을 다닐 때는 그렇게 하고 있다.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늘 부피 큰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게 번거로웠던 게 가장 큰 이유지만, 한 가지 연구해보고 싶은 과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앞으로 살면서 카메라가 없는 상황에서 고양이를 만나는 상황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럴 때 휴대폰만으로 길고양이를 제대로 포착할 수 있을까, 휴대폰으로만 찍는 사진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뭐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제약 조건이 있을 때 그걸 한계로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의 실험 조건으로 생각해보는 일.. 2015. 2. 18.
20150201#스밀라통신-옥탑방 고양이 스밀라가 오래간만에 옥탑방에 올라갔다. 잠결에 스밀라 꼬리가 머리맡을 스르르 스치고 지나가는 게 느껴져서 옥탑방으로 가는가 보다 했더니 반나절이 지나도록 내려오질 않고 있네. 안 쓰는 보료 방석을 쌓아놔서 등받이가 되고 좋은지 꼭 저 자리를 찾아간다. 한동안 안 가더니만 오늘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 마감 때라 주말도 바쁘지만 뒹굴거리는 스밀라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여유롭다^^ 2015. 2. 1.
사진전 <섬마을 고양이>(~1.31) 웹포스터 3종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고경원ㆍ김대영ㆍ박용준 3인 사진전 전시 기간 2015. 1. 17(토)~1. 31(토) 관람 시간 월~금요일 11:00~23:00, 토ㆍ공휴일 12:00~18:00(일요일 휴무) 문의 02-308-0831, 북바이북 본점(www.bookbybook.co.kr) 주소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20-10번지 북바이북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9번 출구에서 직진→2층 쭈꾸미집이 보이는 골목에서 좌회전 →GS25 편의점 골목에서 좌회전→ 놀이터 지남→원부술집 보이는 골목에서 우회전 직진→북바이북) ‣ 초대의 글 제6회 고양이의 날 사진전 에 이은 후속 전시로 고경원ㆍ김대영ㆍ박용준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 사진전을 엽니다. 작년 에 선보인 사진들이 아닌 전 작품 미공개 사진입니다.^.. 2015. 1. 18.
섬마을 고양이-아이노시마 3인 사진전(1.17~31)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2014년 제6회 고양이의 날 기획전의 일환으로 열린 한-일 섬고양이 사진 에 많은 분들이 성원을 보내주셔서 후속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마침 세 명의 작가는 모두 일본의 고양이 섬 아이노시마에 다녀온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같은 공간에서 세 명이 각자 관찰한 고양이 섬의 이모저모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총 33점의 사진이 전시되며, 작년에 제작한 한-일 섬 고양이 사진집도 함께 판매합니다. 전시 기념 이벤트로, 전시 현장에서 책을 구매한 분께는 파노라마 고양이 엽서 3종을 함께 드립니다^^ 이번 전시는 1월 말까지 북바이북에서 진행했다가 이후 지역 서점을 중심으로 순회전시할 예정입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관람 기다리겠습니다. *상암동 북바이북 본점 찾아오시.. 2015.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