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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밀라가 단백뇨 진단을 받았다. 새벽부터 뽈뽈거리며 잘 돌아다니고

간식 달라, 놀아달라 호통과 밥투정이 늘어 건강해진 것처럼 착각하기 쉽지만

남은 생애 동안 스밀라가 신장질환이나 그에 따른 합병증과 싸워야 한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개인적으로는 작년 한 해 동안 분가, 퇴사, 이직 같은 일을

연달아 치르느라 정신이 없었고, 그동안 스밀라에게는 평화로운 기간이 이어진 탓에 잊고 있었다.

스밀라는 벌써 열두 살, 사람으로 치면 일흔 살쯤 되는 할머니 고양이고, 환자라는 걸.

 

원래 6개월마다 갔어야 하는 건강검진을, 바쁘다고 몇 달 미뤘던 탓인 것 같아 심란하다.

간식 달라는 소리에 차오 추르며 동결 닭가슴살 따위를 꼬박꼬박 먹였던 것도 그렇고...

스밀라는 단백질 섭취 제한을 해야 하는데 '요즘은 건강해 보이니까 조금씩 주는 건 괜찮겠지' 하고

여겼던 내 잘못이다. 방심한 사이에 잘못한 일과, 잘못했었을 지도 모르는 일만 떠올라 착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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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重廣, 1797~1858)의 <명소에도백경: 아사쿠사의 논과 도리노마치 축제>(1857)는

히로시게의 만년작이다. 고양이의 쓸쓸한 뒷모습에서 예순이 넘은 노화가의 그림자가 언뜻 비친다면

너무 과장된 상상일까. 어쨌거나, 우키요에 하면 떠오르는 호쿠사이의 후지산이나 파도 그림보다도

나는 이 그림이 좋았다.

 

누군가에게 이 그림은 그저 아사쿠사의 논 그림으로 보이겠지만, 심지어 제목에도

고양이에 대한 말은 일언반구도 없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 눈에는 '고양이 판화'로 보인다.

보는 이가 그림 속 어느 곳에 마음을 두는가에 따라 그림의 주제가 달리 느껴지고

전경과 배경이 교차되는 것처럼, 지금 준비하는 책도 그렇다.

누군가에게는 고양이 사진집이고, 누군가에게는 어머니에 대한 책이 될 것이다.

한데 고양이와 노모의 교집합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무심한 척하지만 속내는 다정하다는 점도,

지금은 곁에 있지만 언젠가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리라는 점도 닮았다.

익숙한 풍경에서 어느 순간 그들이 없어질 때를 상상하면 마음이 아려온다. 

 

고양이 사진집으로 보든, 노모의 사진집으로 보든, 결국 이 책은 가족에 대한 사진책이다.

단지 "고양이도 가족입니다"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고양이 사진집인 줄로만 알고 집어들었는데, 책장을 덮을 때쯤에는

나의 어머니를 다시 돌아보게 되는, 그런 책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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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한국고양이보호협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한다고 하네요. 매년 고양이를 테마로 고보협 달력이 나오는데,

올해는 재개발 고양이를 테마로 달력을 만들 예정이라고 해서 그간 찍은 길고양이 사진들을 보내드렸습니다.

 

 

 

저는 사진기부를, 고양이 잡지 <매거진C>를 만드는 펫러브에서는 편집디자인 기부를 해주셨고요.

 

달력 판매 수익금은 고양이들을 위해 쓰인다고 합니다.

 

매년 길고양이 치료비와 보호소 고양이들 돌봄비로 적잖은 금액이 들어간다는 걸 알기에, 제가 기획해서 매년 진행하는

 

'고양이의 날' 전시 때도 약소하나마 후원판매를 하고 수익금으로 고보협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만,

올해는 달력 사진에도 참여하게 되어 보
람이 있네요. 아래는 탁상달력 내지 사진 12장입니다.

 

재개발이 끝난, 혹은 철거 중이거나 앞으로 개발이 예정된 장소들을 중심으로 찍은 사진들이다 보니

 

사진에 등장하는 풍경 중에는 예전 모습이 남아있지 않은 곳들이 많습니다.

  

사라진 고양이들과, 바뀌기 전의 골목 풍경을 아쉬워하며 찍은 사진들이라

 

귀엽고 예쁘기만 한 고양이들만 등장하는 달력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11월과 12월 달력사진이 가장 마음에 남아요.

 

둘 다 아이폰으로 찍은 거라 DSLR로 찍은 것보다는 해상도가 떨어지지만

 

재개발 지역 고양이가 살고 있는 팍팍한 환경이 생생하게 드러난 사진이거든요.

 

탁상형 달력에는 아래 사진엽서 4장이 함께 들어갑니다.

 

벽걸이달력 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지에 들어가는 사진은 탁상형과 동일합니다.

 


판매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홈페이지에서 진행합니다. 탁상달력 3개를 구입하면

 

벽걸이 달력 1개를 추가로 드리는 '3+1' 행사도 하고 있네요.

 

http://www.catcare.or.kr/bbs/board.php?bo_table=A01&wr_id=1816

 

아무쪼록 많이 판매되어서 길고양이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음 합니다.

  1. 김다인
    2015.11.26 14:50

    정말 좋은 일 하시네요. 덕분에 좋은 정보 잘 보고 달력 주문까지 완료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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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고양시명랑고양이협동조합'에서 독거노인 돕기 자선페스티벌을 개최하네요.

경매 수익금은 고양시노인복지과에서 선정한 독거노인 10분께 전해진다고 합니다.

 
공연 내용 : 커피소년 /장가갈 수 있을까 외 2곡

                 길구봉구 / 길군 / 아리 / 장나라

 

연예인 소장품 기부: 서인국, 장나라, 김민서, 강민혁(씨앤블루), 최종훈(FT아일랜드), 전수진, 한선화 외

http://cafe.naver.com/goyangcatcare/18581 에서 예매접수 진행하고 현장 발매도 가능합니다.

 

플리마켓은 오후 5시부터 진행한다고 하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링크로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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