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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로이드 고양이] 028. 도도도동 도동동 동물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반려동물 진료 부가세' 반대서명에 참여해주세요. 고양이가 사냥을 준비하는 자세. 상체는 숙이고 엉덩이를 높이고, 뒷발을 동동거린다. 그 모습이 오토바이 시동 거는 것과 비슷한데, 고양이에겐 진지한 사냥 행동이지만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참 귀엽다. 도도도동 도동동, 금세라도 시동 거는 소리가 들릴 것만 같아서.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2010. 8. 28.
"아, 시원해!" 길고양이의 전용 옹달샘 길고양이에게 필요한 건 밥뿐만은 아닙니다. 사냥감에서 수분을 제때 얻을 수 없다면, 신선한 물을 먹을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시골이 아닌 대도시에서는 고양이가 마음 놓고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아스팔트가 움푹 꺼져 홈이 팬 자리에, 전날 내린 폭우로 물이 고였습니다. 한 모금 물이 아쉬운 고양이는 이 빗물을 자신만의 옹달샘으로 삼았습니다. 사방이 트인 곳이기에, 물을 마시기 전에 혹시 주변에 해코지할 사람이 있나 경계합니다. "흠...그럼 한번 마셔볼까나?" 고양이는 혓바닥을 숟가락처럼 만들어 낼름낼름 물을 떠 마십니다. 비록 잠시 생겼다 사라질 옹달샘이지만, 물이 귀한 길고양이 세계에선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습니다. "아~ 잘 마셨다!" 갈증을 해소한 고양이는 입가에 묻은.. 2010. 8. 27.
[폴라로이드 고양이] 026. 그윽한 당신 1300K , 텐바이텐에서 판매중입니다. (사이트명 클릭하면 이동!) --------------------------------------------------------------------------------------------------- 그윽한 눈매를 한 고양이를 보면, 나도 따라 자꾸만 실눈을 뜨게 됩니다. 소리없이 씨익- 행복한 눈웃음을 짓게 됩니다. *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제게는 큰 힘이 됩니다^ㅅ^ 2010. 8. 26.
마음이 따뜻해지는 '고양이 초대장' 보셨나요? 오는 9월 4일~11일까지 열릴 제2회 '고양이의 날' 전시 이벤트로 선착순 200분께 김하연 작가의 고양이 우표를 붙인 초대장을 보내드려요. 고양이 사진을 담고 고양이의 날 기념스탬프도 찍어서 보내드린답니다. 현재 147분이 신청해주셨으니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ㅅ^ 초대장이 없어도 전시와 행사는 무료로 자유로이 관람하실 수 있지만, 평소 길고양이를 응원해 온 분들께 특별한 기념선물을 드리고자 준비했습니다. 신청은 8월 29일까지지만, 선착순 마감인지라 서둘러 주세요~ 김하연 작가의 사진으로 제작한 고양이 초대장입니다. 어떤 연출이나 인위적인 개입 없이, 길고양이의 삶을 묵직한 시선으로 지켜봐 온 작가의 진심이 느껴지는 작품이에요. 저는 이 사진을 보면서 길고양이 가족이 허름한 뗏목에 몸을 싣고 .. 2010. 8. 26.
[폴라로이드 고양이] 025. 안아주고 싶은 어깨 그 아이의 가녀린 어깨를 보면, 안아주고 싶어집니다. 구독+ 버튼으로 '길고양이 통신'을 구독해보세요~ 트위터: @catstory_kr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블로그에 큰 힘이 됩니다. *반려동물 진료 부가세 반대서명에 참여해주세요. 2010. 8. 25.
파리의 동물묘지, 애틋한 고양이 묘비들 여행을 할 때면, 꼭 그 나라의 유명한 묘지를 돌아보곤 합니다. 대개 파리 여행 코스에서 페르라셰즈나 몽파르나스 묘지가 하나쯤 들어가지만 고양이 여행에서 동물묘지를 빠뜨릴 수는 없습니다. 파리에 오기 전 들렀던 스웨덴의 동물묘지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물론 제가 갔던 고작 몇 군데의 묘지가 그 나라의 동물묘지 양식을 대표한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그 나라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이별한 후 어떤 모습으로 추억하는지 보여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묘지 입구로 들어서면, 40명의 목숨을 구한 구조견의 기념비가 당당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이곳은 '반려견 묘지'라고 불리지만, 개 외에도 고양이, 말 등 다양한 동물이 묻혀 있으며, 명사들과 함께 했던 동물들이 묻힌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0.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