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가장 아름다울 때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 예쁜 고양이가 어디 있겠나 싶지만, 그 중에도 유달리 예뻐 보이는 순간이 있습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궁금해 죽겠다는 듯나를 올려다보는 고양이의 눈동자와 마주할 때입니다.고양이를 살살 꾀어낸 것도 아니고 그저 카메라를 손에 쥔 채로 셔터를 누른 것 뿐인데, 호기심 많은 고양이는 다람쥐처럼 바짓가랑이 사이로 쏙 들어와서는 앞발톱을 바짝 세워 바지를 타고 기어오르며 등산을 합니다. 눈은 제게서 떼지 않은 채로요.고양이의 시선과 눈높이를 맞추려고 납작 엎드린 내게로 다가와 "지금 뭐하는 거예요?" 하듯 말똥말똥 쳐다보는 얼굴도 사랑스러워요. 앉은 자세 그대로, 고개만 90도로 꺾어 올려다보는 호기심 어린 눈동자도 살살 녹지요.고양이가 보.. 2010. 8. 24. 날렵한 고양이의 나무타기, 귀여워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고양이의 놀이터는 땅 아래 세상만은 아닙니다. 아직 어린 고양이지만,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해서 순식간에 나무를 타고 올라갑니다. 제풀에 흥분했는지 귀를 바짝 눕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날렵한 몸놀림이 다람쥐보다 잽싼 것 같습니다.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둘러봅니다. 인간의 눈높이로, 때론 인간보다 더 높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주변이 온통 크고 작은 나무로 둘러싸인 정원에서는 고양이의 놀잇감도 풍부합니다. 동그래진 눈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는 고양이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자칫 방심하다 떨어지지 않도록, 발가락 끝에는 잔뜩 힘을 주고 있습니다.호기심 어린 눈으로 세상을 구경하는 어린 고양이-그런 고양이의 마음을 닮고 싶어서, 블로그의 메인 이미지도 .. 2010. 8. 21. 은회색 턱시도가 어울리는 고양이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고양이마다 서로 다른 털옷의 색깔과 무늬를 보면, 새삼 그 아름다움에 빠져듭니다. 턱시도 앞여밈 사이로 엿보이는 와이셔츠 같은 흰색 앞가슴, 은갈치색 바짓단 아래 백구두를 맞춰 신은 것처럼 그 부분만 하얗게 털이 자란 찹쌀떡 같은 발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색깔의 옷을 멋지게 차려입은 사람을 보면 감탄하게 됩니다. 그 옷을 내게 준들 입지는 않겠지만, 그저 보는 것만으로 즐거운 옷도 있으니까요.은회색 턱시도를 차려입은 아기 고양이를 만났을 때도, 그렇게 패션 감각이 있는멋쟁이를 보듯 부러운 눈으로 바라봅니다. 비록 저 턱시도가 꼬질꼬질해질 때까지단벌로 평생을 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턱시도 고양이 매력이 사라질 리는 없습니다. 패션모.. 2010. 8. 20. 창가의 고양이들, 마음 짠한 뒷모습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입양을 기다리는 고양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창가입니다. 기분좋은 햇살이 들어오기도 하고, 바깥공기 냄새를 맡을 수도 있으니까요. 언제 보호소 밖으로 나갈지 기약할 수는 없지만,창가에 앉아 나무를 바라보고 새소리를 들으면 갑갑한 마음도 조금은 진정되는 것 같습니다.그런 고양이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면, 쫑긋 세운 귀와 통통한 엉덩이가귀여워 쓰다듬어주고 싶다가도, 예전 집과 가족이 얼마나 그리울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짠해집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린 고양이에게바깥세상과 연결되는 통로는 저 창문밖에 없기에... 마냥 귀엽게만 바라볼 수없는 건, 저 뒷모습에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한 마리만 고즈넉하게 앉아있던 창가에 두 마리가 더 늘더니,.. 2010. 8. 18. 버려진 고양이 돕는 '사랑의 후원상품'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세상에는 고양이를 버리는 손도 있지만, 그 고양이를 거둬 살리는 손도 있습니다. 스웨덴의 '스톡홀름 고양이집' 보호소에서는 버려진 고양이들을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보내는 데 주력하면서, 보호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다양한 후원상품을 비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열장 가득한 후원상품을 보면서 고르는 즐거움도 쏠쏠합니다. 진열장 유리에 반사가 되어 잘 보이지 않지만, 가장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달력과 엽서 외에도 기념 티셔츠, 컵받침, 길고양이의 모험을 다룬 그림책, 보호소 고양이들이 갖고 놀 장난감까지여러 품목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보호소에서 자체제작한 상품이 아니더라도, 고양이를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 물건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이런 후원상품을.. 2010. 8. 17. 스웨덴 유기고양이 보호소, 부러운 이유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북유럽 고양이 여행의 주된 목적지 중 하나는 유기고양이 보호소 방문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여행지와거리가 멀지만, 버려진 고양이들이 어떻게 보호되고 새로운 가정을 찾아나갈까 무척 궁금했고,또 유기동물 보호소 자립사례로 좋은 아이디어가 발견된다면, 한국의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에도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스웨덴 거리에서 발견되는 고양이는 한국의 경우처럼거리의 삶에 적응해서 야생화된 길고양이보다, 집을 잃거나 버려진 고양이가 더 많은 듯합니다. 그래서 이곳은 길고양이 보호소라기보다 유기고양이 보호소로 불러야할 것 같네요.제가 찾아갔던 '스톡홀름 고양이집' 보호소는 월, 수, 금, 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일반인에게도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방문객.. 2010. 8. 16.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