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놓지 않는 길고양이, 고똥이 길고양이 무리 중에는 유독 약한 녀석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 중 몇몇은 주어진 삶을 다 살아내지 못하고 세상과 이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겹게 숨을 이어가는 어린 고양이도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귀한 아기에게 아명을 붙이듯 오래 살라고, '개똥이' 대신 '고양이똥', 줄여서 '고똥이'라고 이름 지어준 길고양이도 그런 경우입니다. 고똥이 때문에 고양이 은신처에 들를 때마다 조마조마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피골이 상접했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실감할 수 있을 만큼 비쩍 말랐으니까요. 지금까지 만난 아기 길고양이들 중에서도 상태가 좋지 않은 축에 속합니다. 바로 옆자리 억울냥과 비교해보면 고똥이의 허약체질이 더욱 눈에 두드러집니다. 먼저 태어난 아기냥들과의 기싸움에 밀려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것인지.... 2010. 8. 19. 얼굴 확 바뀐 길고양이 "성형은 아니에요" '길고양이 통신'의 다음view 구독이웃이 되시려면 오른쪽 사이드바 고양이 얼굴 위 + 버튼에 마우스를 대 보세요. 구독을 선택하면, 제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구독이웃 등록은 다음넷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길고양이뿐 아니라 길 위의 모든 생명을 애틋히 여기며, 그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분들과 오래 가는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길고양이는 따가운 햇살을 피해 인적 드문 그늘로 몸을 숨깁니다. 두 팔을 쭉 뻗어 앞으로 나란히 자세로 하고 세상 모르게 잠든 고양이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아는 척 해봅니다. 두 앞발을 축 늘어뜨리고 단잠을 자던 녀석도 갑작스러운 방문을 예상하지는 못한 모양입니다. .. 2010. 6. 16. '바가지 머리'를 한 어린 길고양이 '길고양이 통신'의 다음view 구독이웃이 되시려면 오른쪽 사이드바 고양이 얼굴 위 + 버튼에 마우스를 대 보세요. 구독을 선택하면, 제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구독이웃 등록은 다음넷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길고양이뿐 아니라 길 위의 모든 생명을 애틋히 여기며, 그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분들과 오래 가는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흘러간 옛 시절의 드라마를 보면 꼭 바가지 머리를 한 아이들이 나옵니다. 물론 요즘 어른들 중에서도 그런 머리를 멋지게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지만, 여느 사람들에게는 '간난이 머리'라는 인식이 뚜렷해 어지간한 패션 감각으로는 소화해내기 힘든 머리모양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런 간난이 머리, 바가지 머.. 2010.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