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가 어쩐지 뒤통수가 뜨끔해서 돌아보면, 스밀라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앞발로 문을 열고 방안 동태를 살피는 거죠. 고양이 앞발 뒷발의 힘은 은근히 세서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스스로 문을 여닫을 수 있을 정도랍니다. 약간의 틈새만 있으면 소리없이~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기척없이 걷는 편인데, 그래서 어렸을 때 소리없이 부모님 등 뒤로 다가갔다가 혼이 난 적이 있어요.
일부러 놀래키려고 한 것도 아니고 아무 생각없이 갔을 뿐인데, 십년감수했다며 '고양이 걸음' 걷지 말라고
꾸지람을 듣곤 했어요. 그런데 막상 고양이에게 당해보니 그때 부모님 기분이 어땠을지 알 것 같네요;;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고양이의 심리는 참 엉뚱합니다. 슬슬 일어나 잡으러 가는 시늉을 하면
귀를 납작하게 해 가지고 꽁무니를 빼면서 허둥지둥 달아나는데, 어설픈 그 모습이 재밌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이사갈 때 저 문 긁힌 것은 어떻게 처리를 해주고 가야할 텐데... 걱정이 됩니다.
예전에 '메꾸미'란 보충제를 추천해주신 분이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어서 방심하고 있었지만
스밀라가 4년 가까이 앞발질을 한 자국이 쌓이다 보니 어느 순간 이렇게 되어있더라구요.
이사가기 며칠 전에는 메꾸미라도 사다가 매끈하게 만들어놓고 가야하겠네요.
고양이를 좋아하세요? 길고양이 통신 블로그를 구독+해 보세요.
앞발로 문을 열고 방안 동태를 살피는 거죠. 고양이 앞발 뒷발의 힘은 은근히 세서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스스로 문을 여닫을 수 있을 정도랍니다. 약간의 틈새만 있으면 소리없이~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 기척없이 걷는 편인데, 그래서 어렸을 때 소리없이 부모님 등 뒤로 다가갔다가 혼이 난 적이 있어요.
일부러 놀래키려고 한 것도 아니고 아무 생각없이 갔을 뿐인데, 십년감수했다며 '고양이 걸음' 걷지 말라고
꾸지람을 듣곤 했어요. 그런데 막상 고양이에게 당해보니 그때 부모님 기분이 어땠을지 알 것 같네요;;
지켜_보고_있다.jpg
저렇게 염탐을 하다가 저에게 들키면 모른체하고 다른 데를 봅니다. 딴청을 부린다고 저에게 들킨 사실이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고양이의 심리는 참 엉뚱합니다. 슬슬 일어나 잡으러 가는 시늉을 하면
귀를 납작하게 해 가지고 꽁무니를 빼면서 허둥지둥 달아나는데, 어설픈 그 모습이 재밌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이사갈 때 저 문 긁힌 것은 어떻게 처리를 해주고 가야할 텐데... 걱정이 됩니다.
예전에 '메꾸미'란 보충제를 추천해주신 분이 있었는데, 그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어서 방심하고 있었지만
스밀라가 4년 가까이 앞발질을 한 자국이 쌓이다 보니 어느 순간 이렇게 되어있더라구요.
이사가기 며칠 전에는 메꾸미라도 사다가 매끈하게 만들어놓고 가야하겠네요.
고양이를 좋아하세요? 길고양이 통신 블로그를 구독+해 보세요.
'눈고양이 스밀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시탐탐 아버지 이불을 노리는 고양이 (24) | 2010.04.26 |
---|---|
웃음을 불러오는 고양이의 묘한 표정들 (22) | 2010.04.25 |
고양이도 우울할 때가 있다 (32) | 2010.04.21 |
유치해도 재미있는 '고양이 손' 놀이 (26) | 2010.04.17 |
방치하면 위험천만, 고양이 장난감 (18) | 2010.04.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