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전후로는 사람도 식곤증에 노곤해지기 마련인데, 하루에 16시간 이상을 자야 한다는 고양이가
졸음의 유혹을 이길 리 만무하다. 등받이 소파로 쓰던 상자에 머리를 기대고 곤히 잠든 스밀라다.
귀여워서 몰래 사진을 찍으려고 다가간 사이,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스밀라는 셔터 소리가 들리자마자
눈을 번쩍 떠 버린다.
또 다시 "나는 시방 위험한 짐승이다" 표정을 짓는 스밀라. 막 잠들려고 할 때 누가 깨우는 것처럼
짜증나는 일도 없을 테니... 슬쩍 미안해진다.
그런데 저 뻗침머리는 어쩔거야^_^; 웃으면 가뜩이나 심기 불편한 스밀라가 더 화를 낼 것 같고,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면서, 이렇게 스밀라 몰래 실실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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