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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고양이 여행] 한국

애간장 태우는 길고양이의 달콤 키스

by 야옹서가 2010. 5. 19.
고양이들이 서로 마음을 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안부를 묻는 키스만큼 가슴 졸이는 순간도

없습니다. 내밀한 교감의 순간을 인간에게 공개하기를 꺼리는 길고양이들지만,  따사로운 햇빛 아래

길고양이의 마음도 사르르 녹아 무장해제가 되었는지, 둘만의 시간을 저에게 살짝 공개해줍니다. 


사실 인간의 기준에서 보았을 때나 키스이지, 고양이 입장에서는 서로 코를 부비며 냄새를 맡아 안부를 묻는

것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두 고양이가 닿을 듯 말 듯 서로 얼굴을 가까이 대는 순간만큼은 저도 왠지

마음이 설레고, 두근두근한 것이 마치 제가 그 인사를 받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서로 거칠게 뒹굴며 흙바닥에서 레슬링을 하던 순간도 있었건만, 이렇게 다정한 모습도 보여주다니...

조금 더 어린 고양이 쪽은 왠지 모르게 마징가 귀를 하고 있는 것이 귀엽습니다. 


코끝만 살짝 대어 보던 두 고양이가 온전히 코를 맞대고 얼굴을 부빕니다. 둘의 조그만 콧잔등이 겹쳐져서 하나의

분홍빛 삼각형이 되었습니다. 따뜻한 숨이 서로 섞이고 심장고동이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 짜릿하고 마음 설레는

봄날의 고양이 키스를 살짝 엿본 듯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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