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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넌 누구냐?" 그림자 괴물이 둥실둥실 다가옵니다.

아기고양이의 동그란 눈은 굳은 듯 움직이지않고, 꾹 다문 입술은 흥분해서 발그레 분홍빛이 돕니다.

"오... 오지마! 오면 콱 물어버릴 거야!" 이빨을 드러내고 눈을 부라려도 소용이 없습니다.

"항복~항복!" 아무리 외쳐봐도 그림자는 꿈쩍하지 않습니다.


'에잉, 할 수 없네. 기절한 척이라도 해야지...'

무서운 곰 앞에서 기절한 척 하라는 동화를 읽었는지, 겁 많은 아기 고양이는 그만

배를 드러낸 채 항복 자세를 취합니다.


그 와중에도 그림자 괴물이 갔나 안 갔나, 살짝 실눈 뜨는 걸 잊지 않는 아기 고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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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비안과함께
    2010.09.14 20:25

    사람 아기들은 팔이 짧아서 머리위로 하트를 못만들거든요. 근데 고양이도 아기들은 다리가 짧은가요?^^실눈뜨고 기절한 아가냥의 앞다리가 머리까지 밖에 안오네요. 포즈가 그래서 그런가, 아가라서 그런가 ㅎㅎ 저 앞발 꽉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귀엽네요.얼마나 보들보들하고 말랑말랑할까...이 아기냥이 사진 보면서 잠시 바깥 세상의 잔인함을 잊고 쉬어야겠어요^^

  2. BlogIcon 장화신은 고양이
    2010.09.14 23:20

    한 줄 한 줄이 동화같습니다. 순수한 동물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린 시절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3. BlogIcon 뿌쌍
    2010.09.15 07:04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보건데, 여러 정황상 이 아기 고양이는
    전혀 겁을 먹지 않았고, 오히려 외부 그림자가 있거나 말거나
    그에 대한 의식이라기 보다는 쳐다보다 그루밍하고, 기지개 펴려 쭉 누웠다가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라 생각되는 걸요... ㅋㅋ

    아깽이들은 이런 행동을 흔히 보이죠. ㅋㅋ
    순수하니까요. ^^

    • BlogIcon 야옹서가
      2010.09.15 07:14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진짜 상황이야 보시는 대로, 그냥 햇빛에 졸려서 뒹굴뒹굴하는 거구요~
      '나 잡아잡수' 하고 누운 모습이 귀여워서 상상 속의 장면을 글로 옮겨보았어요.

  4. 김재희
    2010.09.15 08:06

    캬오~~ 실눈 뜬 모습이 넘 귀엽네요~~
    이런 모습에 아주 넘어갑니다..ㅋ

  5. BlogIcon MAR
    2010.09.15 10:33 신고

    으아~ 솜사탕처럼 보송보송해보이는 아기 고양이네요.

  6. 새벽이언니
    2010.09.15 14:31

    아이코~ 저 분홍 젤리~

  7. BlogIcon 고양사랑
    2010.09.15 17:33

    순간 사막여우!!했답니다 ㅎㅎ 절묘하게 구도가 딱!!그렇게 보이네요~색깔이며!생김새며^^ㅎㅎ 무서워도..저 어쩔수없는 호기심~ㅎㅎㅎ

  8. BlogIcon 숙녀
    2010.09.15 18:42

    ㅠㅠ.저 부농코 부논입 보는순간 뽀뽀해주구 싶은 충동이.. 엉엉.. 진짜 이쁜아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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