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하는 길고양이, "오늘도 힘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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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은 최대 9일까지 몰아 쓸 수 있는 황금연휴라죠?

하지만 여전히 월요일에 출근해야 하는 회사도 많네요.

징검다리 휴일엔 어지간하면 쉬게 해주지...속상해요.
   

휴가 안 내도 장기여행 갈 기회가 언제 오겠느냐며 멀리 떠난다는 친구, 부러워요.
 
이런 날은 일이 손에 안 잡혀요. 멍하니 딴 데만 보고 있어요. 하늘도 내 맘을 아는지

하루종일 찌푸리고 있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오늘 하루만 버티면 추석연휴가 기다리니, 두 눈에 힘 꽉 주고

조금만 더 참아봐요. 

아무리 해도 마음이 안 잡히면 주문을 외워 봐요. "오늘도 힘차게!"

맨 아래 계단에 서 있을 땐 언제 저기까지 올라가나 싶지만, 가다 보면 

결국 꼭대기 칸에 오를 수 있잖아요. 나랑 같이 가지 않을래요?


* 추석연휴 특집 모델로 삼색털 아기고양이 '꼬리'의 가족인 '셤이'가 수고해주었습니다^^ 

  어려도 벌써 콧수염이 있는데요. '수염이'라 부르기엔 좀 그래서 '셤이'라고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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