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에 온몸이 충전되는 느낌입니다. 자기도 몰래 발가락 끝에 힘이 들어갑니다.
여세를 몰아 아직 구워지지 않은 하얀 배도 햇살을 향해 내밀어보는 고양이입니다.
마른 땅에 엎드려 있느라 먼지 묻고 땀이 찼던 뱃가죽도 뽀송뽀송 말리고
본격적으로 호떡 굽는 자세에 돌입한 모습이 천진난만합니다.
만족스러움이 감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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