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청소년에서 서서히 어른 고양이의 모습을 갖춰가는 길고양이 망토. 하지만 아직 카오스 대장냥의 키에는
조금 못 미칩니다. 꼬리 끝으로 앞다리를 곱게 감싸고 뭔가 궁리를 하던 눈치더니, 갑자기 깜짝 놀랄 만한
변신을 보여줍니다.
갑자기 온 몸을 고무처럼 "쭈~~욱" 늘리더니 키가 2cm는 더 늘어난 것이지요.
'에잇에잇, 나도 이만큼 커질 수 있어' 하고 용을 쓰는 것 같아 귀엽기도 하고
얼굴에 힘 들어간 모습이 익살스럽기도 해 웃음이 납니다. 아마도 앉아서 기지개 켜는 중이었겠지만,
갑자기 몸 길이만 쭉 늘려서 어른 키가 된 망토의 모습을 생각하니... 아직은 어리광 부리고
엄마쟁이 노릇할 때가 더 좋을 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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