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행사가 있어서 꽃다발을 얻어왔다가, 스밀라에게 장미꽃을 선물해보았습니다.
예전에 꽃다발을 보면 킁킁 냄새를 맡으며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좋아하리라
믿으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스밀라 반응이 영 떨떠름합니다. 예전과 달리 별로 반기지 않는 모습이에요.
처음 품에 안겨주었을 때는 냄새를 몇 번 킁킁 맡기는 하지만, 시큰둥합니다.
아예 외면하는 모습까지...급기야 꽃을 앞에 두고 딴청을 부립니다.
다시 한번 안겨줘보아도 별 차이는 없습니다. 사실 스밀라가 좋아한다면 포푸리 공처럼 발로 차고 놀면서
갖고 놀 수 있게 하려고 말려둔 건데...
아무래도 스밀라의 취향은 말린 꽃보다는 생화 쪽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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