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고양이 사진전'에 여러분의 고양이사진을 보내주세요 살처분 위기에 처한 780여 마리 거문도 길고양이의 문제를 알리는 기획전을 준비합니다. 거문도 고양이 사진전, 일본 고양이섬 다시로지마 사진전, 네티즌 공동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 중 네티즌 참여작품에 여러분이 찍은 고양이 사진을 보내주세요! (집고양이/길고양이 사진 모두 가능) 보내주신 사진은 사진 모자이크 작품으로 제작됩니다. 사진 접수 마감은 3월 9일(월)까지입니다. -------------------------------------------------------------------------------------- 1. 직접 찍은 고양이 사진을 가로,세로 100픽셀의 정사각형으로 편집합니다. -사진 해상도는 200dpi에 맞춰주세요. 해상도 조절법을 모르면 그냥 보내주세요. -보내주실 사진.. 2009. 2. 20. 거문도 길고양이 사진전,함께해요 '길고양이 통신'에서는 살처분 위기에 놓인 거문도 고양이의 생명을 생각하는 전시회를 준비합니다. 이번 전시는 거문도 고양이 사진전 (본 전시), 고양이섬 다시로지마 사진전(특별전), 네티즌 참여전 등 총 3부로 진행됩니다. 네티즌 참여전의 경우, 3월 9일(월)까지 이메일로 고양이 사진을 보내주시면, 모자이크 사진편집 프로그램으로 거문도 고양이의 대형사진을 만들어 전시할 예정입니다. 본 전시는 2008년 10월부터 진행 중인 ‘거문도 길고양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됩니다.(전시 장소/일정은 확정되는대로 블로그 공지) 기획 취지 30년 전만 해도 고양이가 없던 거문도에는 현재 길고양이 780여 마리, 집고양이 100여 마리가 있습니다. 오래전 쥐잡이 용으로 들여온 고양이의 후손들이 새끼를 낳고, 그 새.. 2009. 2. 18. '길고양이 여행'의 즐거움 강아지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산책 나온 할머니가 잠시 사라진 동안, 나는 젖소무늬 길고양이의 뒤를 따라갔다. 낯선 사람을 만난 고양이가 대개 그렇듯이, 젖소고양이도 인기척을 느끼고는 얼른 구석진 곳으로 숨는다. 그때 내가 들고 있던 짐들은 15킬로그램쯤 되는 배낭 1개, 20인치 기내용 트렁크 1개, 10킬로그램쯤 나가는 카메라 가방, 그리고 우산. 하여간 그 짐들을 바리바리 메고 끌고 길고양이를 따라갈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오사카 체류 마지막 날이었고, 공항으로 가던 길에 잠시 들른 거라 코인로커에 짐을 맡길 생각도 못한 터였다. 3초쯤 고민하다가, 기내용 트렁크는 길에 세워두고, 귀중품이 든 배낭은 메고, 카메라는 들고 젖소고양이를 따라 뛰었다. '이거 무슨 극기훈련도 아니고...'하고 잠시 생각했.. 2009. 2. 13. 자전거 타는 일본의 강아지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웠다. 예외적인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대개 고양이가 자발적으로 산책을 즐기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특히 스밀라는 우리 집으로 입양되기 전에 한번 버려졌던 기억 때문인지, 밖에 나가는 걸 극도로 무서워한다. 얌전히 품에 안겨 있다가도, 신발 신고 나가려는 시늉을 하면 침을 꿀꺽 삼키면서 발톱을 내밀어 내 어깨에 콱 박고는, 뒷발로 밀치며 아래로 뛰어내린다. 한번은 바깥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이동장에 넣어 집 앞 공원으로 데리고 나왔더니, 스밀라는 땅바닥에 붙은 껌처럼 벤치를 껴안고 꼼짝도 하지 않았다. 괜히 불안한 마음만 자극할 거 같아 다음부터는 고양이와 함께하는 산책을 포기했다. 고양이가 겁먹지 않게 바깥구경을 시켜줄 수는 없을까? 오사카의 복고양이 신사에서.. 2009. 2. 12. 거문도 길고양이 프로젝트 중간결산, 2009년 목표 2008년 10월 말~12월 말까지 진행한 '거문도 길고양이 프로젝트' 중간결산입니다. 거문도 방문과 더불어, 길고양이로 유명한 일본 섬의 사례, 고양이를 중심으로 한 문화사업 추진 사례 등을 조사하였고, 부족하나마 자료들을 취합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1. '거문도 길고양이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2. 행복한 길고양이의 천국, 다시로지마 3. 한·일 블로거, ‘거문도 길고양이 프로젝트’로 만나다. 4. 거문도 길고양이를 만나고 왔습니다. 5. 거문도 길고양이 문제-전시+모금으로 알리기 6. 와카야마전철 고양이 역장을 만났어요 7. 플랫폼 토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기부 8. 복고양이 축제가 열리는 골목, 오카게요코초 9. 일본 고양이역장을 벤치마킹한 점촌역 강아지역장 거문도.. 2009. 1. 27. 스밀라에게 캣타워를 설날 손님맞이 준비를 하면서 스밀라가 좋아하는 낡은 의자 2개를 내다버렸다. 좌석부분을 스크래처 삼아 하도 뜯어놓았는지라, 완전히 너덜너덜해져서 봐줄 수가 없어서. 현관 문을 열고 의자를 버리러 가는 어머니를 보는 스밀라의 눈이 동그래졌다. '어, 저거 내 건데' 하는 표정이다. 그러고 나니 스밀라가 뛰어올라 놀 자리가 없어져버렸다. 잡기놀이를 좋아하는 스밀라는, 내가 두 손을 위로 치켜올려 들고 "잡아야겠다" 하면서 달려들면, 눈을 크게 뜨고 귀는 납작하게 해서, 의자 위로 폴짝 뛰어올라 벅벅 스크래치를 하곤 했다. 한데 이제는 잡기놀이를 해도, 뛰어올라 스크래치를 할 곳이 없다. 여느 때처럼 의자가 있던 곳까지 달려간 스밀라는, 싱거워졌는지 교자상 밑으로 슬그머니 들어가버린다. 잡기놀이의 정점은 거실.. 2009. 1. 26.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