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고양이 여행] 한국

뒷다리를 저는 길고양이

by 야옹서가 2010. 6. 12.
'길고양이 통신'의 다음view 구독이웃이 되시려면

오른쪽 사이드바의 고양이 얼굴 위  +  버튼마우스를 대 보세요. 

구독을 선택하시면, 제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올 때마다


http://v.daum.net/my에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구독이웃 등록은 다음넷 로그인 후 가능합니다.)


길고양이뿐 아니라 길 위의 모든 생명을 애틋히 여기며,

그들의 평안을 기원하는 분들과 오래 가는 인연을 맺고 싶습니다. 


길고양이 한 마리가 길을 가로질러 갑니다.  걸음걸이에 균형이 잡혀있지 않고 움직임이 불규칙해 보여서 

걸어가는 뒷모습을 가만히 쳐다보니, 왼쪽 뒷다리가 불편한 길고양이였습니다.


발을 땅에 살짝살짝 디디기는 하는데, 걸을 때 네 다리에 힘을 고루 싣지 못하고 절뚝절뚝합니다.  

고양이의 뒷다리는 높은 곳으로 도약할 때 큰 몫을 하고, 앞다리는 무사히 착지할 때 필요합니다. 

그만큼 근력이 있어야 1미터가 넘는 높이도 뛰어오를 수 있겠지요.  다행히 낮은 담은 큰 고통없이

오르내릴 수 있는 듯합니다.


그 좁은 담으로 제가 따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지, 자꾸만 돌아보고 또 돌아봅니다.
 

힘이 약하거나 다친 고양이는 먹이경쟁에서도 밀려나고, 자동차가 달려들어도 재빨리 피하기가 어려워

오래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눈치는 빨라서 인간을 발견하자마자 있는 힘껏 달아나는 모습에

생존의 희망을 걸어봅니다. 힘내라, 고양이! 
 
 
                       이 배너를 누르면  길고양이 통신다음view 이웃으로 추가됩니다. 

                        *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추천해주시면, 글을 쓸 때마다 큰 이 된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