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양이의 나무타기 실력,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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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시골 마을에서 살아가는 고양이에게는 자연의 모든 것이 놀이터가 됩니다.
도시 고양이들이 쓴다는 밍크털 방석 달린 캣타워나, 원목 캣타워를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집 앞마당에서 자라는 나무 중에 마음에 드는 하나를 골라 뛰어오르기만 하면 되니까요.
아직 어린 이 고양이도 2~3미터쯤은 충분히 혼자서도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조금 아찔하긴 하겠지만 말이에요.
"아직 어려서 나무를 못 오를 줄 알았다고요?"
"에이 참, 벌써 이만큼 올라왔는걸요. 못 믿겠으면 맨 처음 사진과 비교해 보세요."'아, '나무 위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은 되게 넓구나.'
아직은 작기만 한 아기 고양이의 눈 아래 펼쳐진 세상은, 땅을 걸어다니며 보던 풍경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러니까, 올라온 김에 좀 더 가 보려고요."
호기심이 동해 걸음을 멈출 수 없는 아기 고양이의 앞발에 힘이 꾹 들어갑니다.
다시 아래로 내려옵니다.
고양이들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건 쉬운데 내려오는 게 어렵다고 하죠. 그래서 간혹 해외토픽을 보면
높은 나무에 올라간 고양이가 내려오지 못해서 구조대의 도움을 받았다던가 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올라갈 때는 앞만 보면서 올라가면 되지만, 내려올 때는 땅밑의 아찔한 높이를 직접 체감하면서
내려와야 하니, 두려움도 더 커질 수밖에요.
그러나 묘기하듯 자세를 바꿔가며 조심스레 내려오는 동안 아기 고양이의 담력도 더 커지고,
팔힘도 그만큼 붙었을 겁니다. 그렇게 뛰놀며 지내는 시간 속에 어엿한 성묘가 되어가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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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6 07:52
냥이의 털색과 나무의 색이 마치 보호색같아서 숨은그림찾기를 해도 될듯합니다 ㅎㅎ위만보고 열심히 오르다보면 자신이 얼마나 높이 올라왔는지 모르는바람에..내려올때 곤혹을 치르기도한다죠^^어린 냥이이지만 앞뒷발에 근육이 붙고,,좀더 크면 더 높이..더멀리..나아갈수 있겠죠
2010.08.07 09:04 신고
고양이의 무늬에도 다 이유가 있는 것 아닐까요^^ 아기 고양이의 모험에 응원을 보냅니다.
2010.08.06 08:17
와..고양이도 높이 올라가는 군요.ㅎㅎ
잘 보고 ㄱ요.
2010.08.07 09:05 신고
네 아직 어린데도 거침없이 올라가서 세상 구경을 하는 모습이 대견해요.
2010.08.06 08:36
아, 정말 대단해요^^ 그리고 부럽기도 하네요. 우리집 거묘들은 언제나 저렇게 나무타기를 할 수 있을런지..
2010.08.07 09:06 신고
거묘들도 나무타기 환경만 조성되면 그럭저럭 오르내리는 것 같더라구요.
까만 덩치 큰 고양이가 까마귀처럼 나무에 앉은 모습도 보았답니다.
2010.08.14 02:14
흑..그런 환경이 꿈이에요. 희망을 가져볼까봐요. 그나저나, 까마귀라니..;;
2010.08.06 08:43
허걱.....저 각도는...혹시 같이 옆의 나무를 오르신 건가염? 고냥씨 찍사도 아무나 몬한다는 !!!!
2010.08.07 09:06 신고
일단 낮은 곳에서부터 높은 곳으로 올라가니 순서대로 찍은 것이구요,
높은 곳은 초점거리를 맞추고 카메라를 머리 위로 들어올려서 찍습니다.
2010.08.06 11:10
몸이 가벼워서 더 잘올라가는 걸까요?
새벽이놈은 마당의 감나무에 올라가곤 하죠. 여전히 내려오는건 별로 폼이 안나지만.. ㅎ
2010.08.07 09:07 신고
마당에 감나무~ 부럽네요. 고양이도 마당이 있으면 좋아할 텐데...
2010.08.06 12:30
아~ 냥이 정말 이쁘네요.
저 순진한 표정이란 ㅎㅎ
저모습 포착 하려고 꽤나 고생하셨겠네요~
2010.08.07 09:07 신고
고생이란 생각은 별로 안 들었구요, 고양이를 좋아해서 옆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2010.08.06 13:35
저희집 아냥이도 지붕위에 올라갔다가 내려오질 못해서 한참 애먹었는데... 그래도 내려와서 다행...
2010.08.07 09:08 신고
어린 냥이들은 훈련이 없으면 그런 상황에서 당황하는 것 같더라구요.
2010.08.06 13:45
하하 귀엽네. 나무도 타고.
2010.08.07 09:08 신고
고양이의 본능 같은 거니까요~
2010.08.06 20:49 신고
정말 여유있게 오르네요.
2010.08.07 09:08 신고
표정이 하나도 안 힘든 얼굴이죠?
2010.08.07 00:34
정말 잘 찍으셨네요.
2010.08.07 09:08 신고
고양이 동선을 따라 움직이다 보면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