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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르 묘지에서 만난 길고양이는 대부분 건강한 모습이었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정상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는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입을 완전히 다물 수

없어서, 삐죽 밀려나온
혀끝을 집어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아지는 더위를 견디기 위해 혀를 내밀어 열을 발산하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은데요,

때문에 고양이가 혀를 집어넣지 못하고 있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비슷하게 입을 다물지 못하는 한국 고양이의 사례를 본 적이 있는데, 그 고양이는

턱이 빠져서 입을 다물지 못했었습니다. 


이 모습을 사람들이 '메롱~'하는 모습과 같다고 귀여워할 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고양이는 무척이나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입을 다물지 못하기에

벌어진 입에서는 계속해서 침이 흘러내리고 있고, 그렇게 빠져나간 수분만큼

몸에서는 탈수 증상이 일어나게 되겠지요.
  

찌다 못해 타는 듯한 파리의 여름을 견디기 위해 고양이들은 그늘로 숨어들지만,

아픈 고양이에게 이 여름은 특히나 고역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가슴팍에 새겨진

하얀 턱받이도, 입에서 흘러내리는 침을 막아줄 수 없습니다.   


얼굴로 보아 청년기의 고양이인 듯한데, 저렇게 다물 수 없는 입을 가지고

길고양이로 건강히 살아남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머리 위로 드리운 나무그늘만큼

이 고양이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도 무겁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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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저녁노을
    2010.09.11 11:12

    ㅇㅣ긍..맘 아프네요.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길 바라는 맘..

  2. 메이
    2010.09.11 11:45

    저희집 나오미가 그래요,
    몇해전 아랫송곳니가 빠지면서 혀를 잘 못 넣게 되었거든요.
    아니, 혀 끝이 걸리는 곳이 없어서 흘러나온다고 하는 느낌이 맞겠습니다.
    개들은 나이들어 이가 빠지면서 혀를 못 넣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고양이도 그럴 줄은 몰랐었죠.
    어엄청 귀엽지만, 침은 좀 흘리고 가끔은 혀를 절반이나 내밀고 있어서 깜짝 놀라기도 한답니다.
    고양이 혀도 중간 이상 뿌리쪽은 엄청 두툼하고, 조금 징그러워요.

    • BlogIcon 야옹서가
      2010.09.12 12:29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그렇군요, 스밀라도 송곳니가 하나 없는데 윗쪽이라 큰 상관은 없나 봅니다.
      혀를 내밀고 메롱 하는 듯한 모습은 귀엽지만, 혀가 바싹바싹 마를 거 같아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3. BlogIcon 고양사랑
    2010.09.12 10:05

    국내의 길고양이의 경우에서도 차량에 의해 사고를당하고 구강쪽에 문제가 생겨 먹는것,,지내는것이 고역인 냥이들을 종종 접할수있습니다..그런냥이들을 보면 가슴한켠이 묵직~하게 내려앉는 느낌을 받아요..이 냥이역시 삶이 얼마나 고단할지..하지만..이렇게 청년냥으로 자라준걸 보면..나름 열심히 살아가는것같아..희망이 생기기도 합니다. 힘내렴..냥이야~

    • BlogIcon 야옹서가
      2010.09.12 12:30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구내염 걸린 애들은 먹기도 힘들어 하더라구요. 먹는 것만 잘 하면
      웬만큼 한 병은 밥심으로 이겨내기도 하는데 먹지 못하면 급격히 쇠약해지니...

  4. 정재상
    2010.09.12 20:03

    에고.. 어쩌다 저렇게 되었을까... 무슨 일때문에 그럴까요... 길가에는 깨끗한 물이 많이 없는데 탈수 걸리면 안될텐데.. 걱정이네요.

  5. 김재희
    2010.09.13 00:16

    참 가엽네요... 부디 건강히 오래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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