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에 매달려 씨익 웃음 짓던 개죽이를 기억하시나요?
누가 받쳐줘도 붙잡기 어려울 듯한 나무를 앞발로 끌어안고
묘한 표정을 지은 그 강아지는 '개죽이'라는 별명을 받고
모 사이트의 인기 마스코트가 되었던 적이 있지요. 한데
고양이에게도 개죽이 못잖은 매달리기 솜씨를 자랑하는
친구들이 많답니다. 특히 나무타기를 좋아하는 고양이에겐
더 그렇고요. 어린 고양이는 어른들이 하는 시범을 보고 기술을 익히는데,
저번에 소개했던 노랑아줌마의 시범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뛰어오르기 전에는 위를 올려다보며 높이를 가늠합니다.
나무를 탈 때는 주저없이, 발톱을 세우고 한달음에 평지를
달리듯 뛰어올라야만 합니다. 미끄러질 것을 생각하고 겁부터
먹는다면 나무타기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아직 여린 발톱이지만
까끌까끌한 소나무 껍질 덕에 아슬아슬 나무를 탈 수 있었습니다.
젖먹던 힘까지 낸 바람에 귀는 뒤로 한껏 젖혀졌지만요.
나무타기에 성공해서 본인도 좀 놀란 모습입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 잘했어요?" 하고 묻는 표정이 되었어요. 지금보다 좀 더
가느다란 나무였다면 개죽이처럼 두 팔로 끌어안을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고양이가 나무를 타기에는 적당히 굵은 편이 좋기 때문에
이 나무를 연습대상으로 쭉 썼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니, 나무타기 달인이 될 때까지는
세상 모든 고양이에게 꾸준한 칭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누가 받쳐줘도 붙잡기 어려울 듯한 나무를 앞발로 끌어안고
묘한 표정을 지은 그 강아지는 '개죽이'라는 별명을 받고
모 사이트의 인기 마스코트가 되었던 적이 있지요. 한데
고양이에게도 개죽이 못잖은 매달리기 솜씨를 자랑하는
친구들이 많답니다. 특히 나무타기를 좋아하는 고양이에겐
더 그렇고요. 어린 고양이는 어른들이 하는 시범을 보고 기술을 익히는데,
저번에 소개했던 노랑아줌마의 시범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뛰어오르기 전에는 위를 올려다보며 높이를 가늠합니다.
나무를 탈 때는 주저없이, 발톱을 세우고 한달음에 평지를
달리듯 뛰어올라야만 합니다. 미끄러질 것을 생각하고 겁부터
먹는다면 나무타기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아직 여린 발톱이지만
까끌까끌한 소나무 껍질 덕에 아슬아슬 나무를 탈 수 있었습니다.
젖먹던 힘까지 낸 바람에 귀는 뒤로 한껏 젖혀졌지만요.
나무타기에 성공해서 본인도 좀 놀란 모습입니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 잘했어요?" 하고 묻는 표정이 되었어요. 지금보다 좀 더
가느다란 나무였다면 개죽이처럼 두 팔로 끌어안을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고양이가 나무를 타기에는 적당히 굵은 편이 좋기 때문에
이 나무를 연습대상으로 쭉 썼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니, 나무타기 달인이 될 때까지는
세상 모든 고양이에게 꾸준한 칭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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